고토덴 기차로 꾸벅꾸벅 졸아가며 다시 돌아온 다카마츠, 저녁을 먹기위해 기타하마앨리로 향했다. 기타하마앨리[北浜アリー]라고 불리는 이곳은 항구근처의 화물창고를 개조한 아트스퀘어로 카페, 디자인숍, 미용실, 갤러리등 조금은 분위기 있고 세련된 샵들이 모여있는 곳. 다카마츠 카페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찾게 된 곳이다. 고토덴 종점인 다카마츠칙코역에서 항구를 따라 걸어서 10~15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중간에 있는 다카마츠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밤 바다를 느끼며 오카야마로 돌아가는 거였는데...(페리를 타고 가는 게 시간은 두배로 걸리지만 가격은 더 싸다) 항구에 들러 막배 시간을 체크해보니.. 오카야마쪽 항구에서 오카야마로 들어가는 기차시간이랑 해서 8시50분 배를 타야 겨우 돌아갈 수 있었다. 시간이 안맞아 아쉽지만 포기.
항구라서 배랑 어두침침한 건물들만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며 진짜 있는 거야? 반신 반의 하면서 걷다가 사진에서 본 듯한 창고형 건물을 발견하고 아..여기구나 안심.

오카야마 우노항으로 가는 다카마츠 페리항구
낮이라면 또 모르지만 밤엔 정말로 길가다가 우연히는 절대 들리기 힘든 장소에 있었다. 저녁을 먹기로 한 Naja라는 카페에 들렀다. 카페와 잡화점을 함께 운영하는 가게였는데 아기자기한 외관에 비해 물건들이 상당히 비쌌다. 게다가 가게가 7시30분엔 문을 닫는 대서 저녁은 고사하고30분도 구경 못하고 나와야했다. 근처의 다른 가게들도 비슷해서 대부분 8시쯤엔 문을 닫는 모양이었다. 1시간 정도밖에 여유가 없어 아쉬웠다.

다카마츠 Alley의 한 잡화점 [Rag-Style]


세련된 디자인 용품들이 많았던 잡화점 [Element]

음악카페 Umie 입구, 아쉽게도 우리가 간 날 라이브음악회가가 있어서 카페는 휴업이었다.

2층 구석이 카페 Umie 인데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다카마츠 Alley의 바깥풍경. 밤이라 너무 어두운게 아쉽다.

창고와 창고 사이의 광장.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갔다.

이자카야 [쿠로부네]

미용실도 있었다. 왠지 들어가보고 싶은 인테리어.

세일중이라 의외로 싸고 괜찮은 옷이 많았던 옷가게 [depot]

잡화샵 [Naja]
원래 가려던 naja도 일찍 문을 닫았고 카페 Umie도 오늘 영업을 안한다고 해서 갈곳이 없어진 우리는 그냥 오카야마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한시간정도 다카마츠 Alley를 구경하고나서 다카마츠역으로 돌아와 마린라이너를 타고 오카야마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페리를 타고 싶었지만..
제대로된 식당을 가기도 좀 늦은 시각이라 그냥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저녁거리를 사서 돌아왔다. 친구가 몇일전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다는 돈코츠 컵라멘을 다시 샀다며 맛을 보여주었다. 홋카이도 아사이카와의 유명한 라멘 체인점 산토카의 돈코츠시오라멘(소금맛). 인스턴트라고는 믿기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국물도 그렇지만 면발이 제대로였다.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라멘이었다. (결국 친구는 여행선물로 몇 개나 사서 돌아가서 자기가 다 먹었다는 후문이..)
곤피라 계단의 후유증들이 커서인지 다들 첫날 잠을 설친것과는 다르게 푹 잠이 들 수 있었다.

Photo by S

차슈까지 제대로..
12일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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