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에 일하는 업체쪽에서 점심식사로 사준 덕분에 가보고는 그 가격대비 성능에 반해 친구랑 함께 찾게 된 곳. [디와니암] 이라는 인도카레 전문점이다. 하얀색 외벽의 지중해 별장같은 느낌의 건물에 앵무새가 날아다니고 인도인 웨이터가 서빙을 하는 조금은 이국적인 가게다. 카레전문점 치고는 꽤 가격대가 높은 곳인데 점심시간 동안 커리종류에 한해 50% 할인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카레의 종류가 다양하고 무엇보다도 맛이있다. 12시 땡하고 도착해서인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조금 있으니 자리가 다 찼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 우리가 주문한 카레는 캐슈너트와 요구르트와 사프란이 들어간 치킨라자바브 그리고 새우에 칠리소스 그리고 코코넛이 들어간 프라운 마살라 다르 그리고 갈릭난 2개와 라이스.
조금 묵직한 느낌의 잔에 물을 따라 준다. 컵이 예쁜데 물의 차가움이 오래가서 좋더라. 메인 요리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그동안 얇게 편 밀가루 반죽을 구운듯한 과자 느낌의 음식과 소스가 나왔다. 전체요리처럼 먹는데 소스가 좀 맵지만 맛있다. 양파를 가지고 만든 김치같은 느낌의 반찬도 함께 나온다.

우적 우적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양초를 넣은 삼발이 스탠드위에 올린 구리냄비에 카레가 담겨 나온다. 밥도 그런식으로 올려 나온다.

왼쪽부터 치킨라자바브 밥 그리고 프라운마살라다르
풀풀 날리는 살랑미의 밥도 본토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카레에는 찰기가 있는 밥보다 이런 쌀이 더 어울린다) 캐슈너트가 들어가서 인지 치킨라자바브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 맛이 일품. 프라운마살라다르는 조금 새콤하면서도 강한 소스의 맛이 인상적인데 두개를 함께 접시에 놓고 섞어 먹어도 또 새로운 맛이 난다. 향미가 가득한 카레가 만족스럽다.
저번에 왔을때는 한 사람앞에 하나씩 시켰더니 꽤 남았었는데 오늘은 싹싹 바닥까지 다 비웠다 -_-;
디저트로 나오는 수박까지 먹고 나니 다른 생각 안날정도로 배부르다.

점심시간 조금은 이국적이고 호화로운 점심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가게. 부가세가 10% 붙지만 난이랑 밥도 할인이 되므로 생각보다 적당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다. 자주 들릴 것 같은 예감.

Olympus XA / Fuji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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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8/25 01:19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맛있겠다... 헛.. 흐르는 침을 닦아야지..
박군 2007/08/25 04:28 Modify/Delete Address
언제 함 가요 ^^
메시지T 2007/08/25 01:23 Modify/Delete Reply Address
교보문고에 가니 '황색 눈물' 사진집을 팔고 있더군요.
잠시 회상에 잠겼드랬습니다^^;
그 군상들 진짜 왜 그리 외면하고 싶게 맘에 와 닿던지.
그나저나 가을 문턱에 오니 염장샷을 마구 쏘시는 분위기시네요.
식후에 와야겠습니다. 한 밤중에 보는 것은 너무 ... 맛있어 보입니다.
박군 2007/08/25 04:29 Modify/Delete Address
일서코너에 있는 것 말씀이신가요? 개인적으론 사진집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 노란 표지를 보곤 꽤 맘이 동하더군요 ^^ 전에 이누도 잇신 감독이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잠깐 본 적이 있는데 꽤나 맘에 들어하며 만든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객에게 더 와 닿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요즘 음식으로 염장때리기 주간이라 자주 이런 포스팅이 올라 올 것 같습니다..새벽에 들리실 땐 조심하시길..^^
쭈니군 2007/08/25 01: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꺅.............................. (혼절)
박군 2007/08/25 04:28 Modify/Delete Address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