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는 사람은 아는 나의 [아사노 타다노부] 사랑.
최근 이혼으로 살짝 점수가 떨어진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유일한 스타는 아사노 한 명뿐.
문화생활 전반에 멍때리고 살고 있던 통에 놓칠 뻔 한 좋은 영화제를 아는 후배 EST군이 귀뜸해 주었다.
바로 [아사노 타다노부] 영화제.
처음 들었을 땐 '뭐 그냥 다 본 영화만 하는 고만 고만한 영화제겠지' 싶었는데
왠 걸 내가 못 본 영화(아직 국내 소개 된 적 없는 영화들)가 꽤 끼어 있는 게 아닌가.
헬프리스, 포커스는 DVD도 있는데 아직 못봤고 러브&팝, 지뢰를 밟으면 안녕, 도쿄좀비, 엄마, 길위의 여행은
아직 보지 못한 영화. 총 7편이군. (아사노 팬으로서 5이하로 못내려 가다니 각성하라 -_-)
개인 적으론 그를 처음 보고 각인을 하게 된 작품은 [환상의 빛] 아주 잠깐 여주인공의 남편역으로 나오는데
대사도 거의 없는 그를 보고 '저 배우 멋지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지.
최고로 치는 작품은 역시 [카페 뤼미에르] 6번을 보고도 질리지 않던 영화였지. 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니 넘 기쁘다.
워낙 단역으로도 많이 출연하고 해서 편수는 많은 편이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들의 수준이 한결같이 높다는 사실. (아니 이건 왜? 하는 것도 가~~끔 있긴하다.)
실제 국내 개봉작보다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영화가 많다는 것이 그걸 입증해 주기라도 하는 듯 하다.
딱히 아사노 타다노부의 연기가 출중하다 고는 힘주어 말하진 못하지만
그의 영화를 고르는 심미안, 그리고 그가 딱히 연기를 하지 않아도 풍겨지는 아우라 라고나 할까
그게 일본 영화의 페르소나 라고 까지 불리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 더욱 그 성숙함이 묻어나는 배우.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이번 영화제를 준비한 일본국제교류기금과 KOFA에 감사를 드린다.
이 배우가 이정도의 볼륨으로 단독으로 영화제를 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그를 사랑해 마지 않던 부산영화제에서 한 번 해줬으면 했던 것인데 이렇게라도 보게되니 감격스럽다.
얼른 얼른 마감을 해치우고 3주 동안은 매일 영화관에서 살고 싶은 기분이다.
이건 영화제 홈에서 퍼온 영화제 스케쥴.
▶ 일 시 : 2009.11.12(목)~29(일)
▶ 장 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 입 장 료 : 무료
▶ 주 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영상자료원
상영 시간표
아래는 영화제 관련 홈페이지 링크.
일본 국제 교류 기금
http://www.jpf.or.kr/events/news/200910/20091029000001.html한국 영상자료원 KOFA
http://www.koreafilm.or.kr/cinema/program/category_view.asp?g_seq=61&p_seq=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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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2009/11/18 22: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헉,미리 알았으면 저도 예매를 했을텐데..8천원은 관람료라 치고 나머지 8천원에 저걸 다 준다니 탐나네요.개봉일이 12월 3일인가.개봉 첫날이나 사수해야지.언제 막내릴지 모르니 말입니다.근데,디스 이즈 잇을 보면서도 느낀건데,우리나라 마니아들은 왜 극장엘 안가는지 모르겠어요.서보면서 파가 개봉할 수 있을까 쪼끔 걱정했거든요.얼마나 들을려나..
박군 2009/11/20 01:54 Modify/Delete Address
우리나라 오덕들은...누구 보다 빨리, 그것도 어렵게 구해보는 걸 낙으로 삼는 모양임다..-_-
비밀방문자 2009/11/19 00: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박군 2009/11/20 01:53 Modify/Delete Address
뭐 오덕에 둘러 쌓인다고 해서 별 피해입는것도 아니고..
왠지 평소보다 영화를 볼 때 주위 반응이 재밌을 듯 해서 기대됨.^^
백군 2009/11/20 15: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에반게리온 내용은 기억 안 나고 (쿨럭)
영화음악으로 흐르던 바흐 무반주 1번에 반해서 내 언젠가 첼로를 배우리라 했다는... (이게 언젯적 얘기여....)
첼로 배우기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네요.
저도 개봉하면 보러 가야겠어요.
threeya 2009/11/27 16: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 벌써 보셨겠군요~
감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밀봉 팜플렛도 뜯어보셨겠지요????
박군 2009/12/01 01: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런 저런 의미에서 그야말로 파격의 [파] 입니다. [서]를 봤다고 그정도 일거라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큰코 다치지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가서 보고 망치로 얻어 맞는 기분을 느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