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 10 : Next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온 와이어 / 하이퍼텍 나다 / 20100217 / 11시 조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쌍둥이 빌딩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줄 하나로 건넌 곡예사 필리페 페팃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빌딩에 오른 게 1974년의 일이었으니 영화의 1//3은 그 당시를 재연한 드라마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필리페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개인 소장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꿈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부분의 꼼꼼함도 그렇지만 그 과정을 일일이 기록하고 보관한 정성에도 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딩 위에서 줄을 타는 부분은 대부분 스틸사진으로 묘사되는데 사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바로 그 자리에서 감독이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꿈이란것을 좇아 한 길만을 바라보고 내 달리는 열정에 감복하기도 하면서
그 꿈이 이루어 진 그 후의 허전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 제시도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땅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줄 위에서 45분 동안 그는 세상 그 누구 보다도 편안한  얼굴로 구름 위를 즐겼다.
그를 도와 건물 꼭대기에 줄을 설치했던 필리페의 친구는 흔들리는 줄위에서 중심을 잡다가 순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번 지나가도 꿈을 이뤘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라는 기분으로 경찰이 끌어 내릴 때 까지 줄 위에 서는 걸 즐기는 모습이 왠지 프랑스인 답달까..

하지만 그는 꿈을 얻고 그토록 가깝던 친구들을 잃었다.
일찌기 꿈을 이뤘지만 혼자 줄을 타는 노년의 그의 모습이 외롭게 보이던 것은 기분탓만은 아닌 것 같다.

* 다 좋은데 별로 한 것도 없는 (중간에 꼈다가 직전에 중도 포기했던) 미국 스탭들은 인터뷰에 왜 나왔는지... -_- (특히 그 가수라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리지널 포스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리페 본인이 소장한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기반으로 찍은 영화다. 이 장면도 건너편에 기다리던 친구가 찍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위에서 누워서 쉬는 인상적이었던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WTC 빌딩 출입중 (물론 위조)








2010/02/18 03:45 2010/02/18 03:45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2009년 영화 결산

2010/01/08 16:55 / 영화
1년을 통틀어 남들보다는 꽤 영화를 보는 편인데 작년 한 해는 일이다 뭐다 바쁜척 하느라 년초에는 영화를 거의 보지 못한데다 매년 참석하던 영화제 하나를 못간 덕에 예년에 비해 관람 영화수가 팍 줄었더라.
그래도 막판에 몰아치기 식으로 봐서 그런지 어찌 어찌 100편은 넘기긴 했네..
2009년 한 해 난 어떤 영화를 봤는지 결산을 해보고자 한다.
대강 뭉뚱그려 괜찮았던 영화는 주황색으로 표시했다.
영화는 관람순 (중간에 아닌 것도 있음)


1월 (4)

1.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2. 과속 스캔들
3. 열흘밤의 꿈
4. 원더풀 라이프

2월 (3)

5. 적벽대전
6. 버터플라이
7. 핸드폰

3월 (6)

8. 슬럼독 밀리어네어
9. 더 레슬러
10. 그랜토리노
11. 왓치맨
12. 도쿄소나타
13. 더 리더

4월 (6)

14. 용의자 x의 헌신
15.그림자 살인
16. 오이시맨
17. 우리집에 왜 왔니
18. 인사동 스캔들
19. 7급 공무원

5월 (7)

20. 박쥐
21. 엑스맨탄생 - 울버린
22. 사이보그 그녀
23.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24. 김씨 표류기
25. 마더
26. 박물관이  살아있다2

6월 (8)

27. 마더(2번째관람)
28.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29.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30. 코렐라인-비밀의문
31. 거북이 달린다
32. 드래그 미 투 헬
33. 킹콩을 들다
34. 걸어도 걸어도

7월 (15)

35. 차우
36.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37. 오감도
38.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39. 아더와 미니모이
40. 아빠의 화장실
41. [SICAF]알리악바르 사데기 특별전
42. [SICAF]블리치 극장판
43. 해운대
44. [SICAF]한밤의 애니메이션 노이타
45. [SICAF]바통
46. 국가대표
47. 해피플라이트
48. 명탐정 코난 극장판
49.

8월 (14)

50. [디자인영화제]오브젝티파이드
51. [디자인영화제]헬베티카
52. 피쉬 스토리
53.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54. 10억
55. 아이스에이지3
56. 썸머워즈
57. 퍼블릭 에너미
58. [CHIFFS] $9.99
59. [CHIFFS] 단편애니메이션 모음3
60. [CHIFFS] 지니어스 파티 비욘드
61. 섬머워즈(2회차 관람)
62. 보트
63. 요시노 이발관

9월 (7)

64. 거기엔 래퍼가 없다
65. 나인(9)
66. 게이머
67. 이태원 살인사건
68. 나는 갈매기
69. 애자
70. 마법의 세계 녹터나

10월 (4)

71. 시간여행자의 아내
72. 디스트릭트 9
73. 페임
74. 호우시절

11월 (14)

75. [MEFF] 리틀애쉬
76. 나루토-질풍전
77. 디스이즈 잇
78. [JMEFF]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79. 바스터즈-거친녀석들
80. [JMEFF] 스랙커즈
81. [아사노영화제] 길위의 여행: R246
82. [아사노영화제] 도쿄좀비
83. [아사노영화제] 포커스
84. [아사노영화제] 헬프리스
85. [아사노영화제] 엄마
86. 에반게리온 파
87. 백야행
88. 여배우들

12월 (21)

89. 홍길동의 후예
90. 닌자 어쌔신
91. 비상
92. 시크릿
93. 청담보살
94. 모범시민
95. 에반게리온 파 (2회차 관람)
96.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행복의 향기
97.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논짱 도시락
98. 마이마이 신코 이야기
99. 아바타
100.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이겨라 승리호
101.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남극의 쉐프
102.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백만엔걸 스즈코
103. 더 로드
104.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105. 전우치
106. 일렉트릭 미스트
107.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도쿄랑데부
108.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카멜레온
109.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삐뚤어질테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가장 적게 보는 달은 3편에서 많이 본 달은 21편까지.. (이건 뭐 순전히 남은 통신사 포인트를 쓰기 위해 - 내건 벌써 다 쓰고 남의 것을 빌려서..^^; 하루에 두편씩 본적도 있기 때문에) 보기도 하는구나 하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음.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시즌에 개봉영화가 몰리는 관계로 영화관람수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 같군.
올해는 시사회 관람도 많았고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생겨 자주 다니다보니 주류의 상업영화를 많이 본 한해였다.

2010년도 보고 싶은 영화 볼 시간 가지며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구만...





.

2010/01/08 16:55 2010/01/08 16:55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7
  2. 이시다 2010/01/09 15:0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전우치 좋으셨나 봐요.^^ 저는 예매권이 생겨 봤기 망정이지 돈내고 봤으면 내 돈 내놔 할뻔 했어요.남들 다 웃는데 혼자만 정색을 한 뭐 흔치않은 경험을 했다지요,쩝.

  3. 쭈니군 2010/01/14 02: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옷 막판 몰아치기!

  4. 백군 2010/01/21 13: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히힛, 저도 전우치 재미있게 봤어요. 허술한 구석도 있지만 백윤식, 김윤석, 유해진 등의 맛깔스런 대사와 연기, 그리고 강동원의 비주얼!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설이 내린 소식을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켜고서야 알았다.
부랴 부랴 창문을 열어보니 앞 집 지붕에 쌓인 눈의 두께가 범상치 않더라.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눈이 쌓이면 그저 기분이 좋다.
물론 출근 걱정이 없기때문에 더욱 눈이 반갑다.
하지만 이렇게 무지 막지하게 내리다니..(그래도 좋다)
얼른 옥상으로 뛰어가 아무도 밟지 않은 눈에다 발자국 하나 남기고 왔다.
눈온 아침의 옥상풍경 마냥 이렇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해가 되길...
(물론 뒤이어질 교통 대란 이런거는 말고 -_-)




2010/01/05 00:45 2010/01/05 00:45
Posted by 박군.
TAGS ,

Leave your greetings here.

드디어 퐁당에 성공!

2009/12/21 17:23 / 미식


Indigo님의 조언에 힘입어...
오븐에 넣었다가 빼는 시간을 좀 이르다 싶게 꺼냈더니 드디어 퐁당!!!에 성공
살짝 감동..ㅠ_ㅠ (감사함다~~)

반죽이 부풀어 반죽속이 살짝 비쳐 보일듯 말듯 위가 갈라질 쯤 꺼냈더니 제대로 성공이다.
꺼내고 조금 있었더니 가운데가 푹 꺼지며..
사진에서 봤던 그 퐁당스러운 그림이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숫갈 떠올리니...크~~ 질척한 초코렛이...주루룩~~~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숫갈 뜬 자리엔 초콜렛의 연못이...



초콜렛 품기엔 성공하고..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익은쪽 반죽이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미진한 맛이다.
이건 밀가루탓인가 아님 뭔가 또 다른 원인이 있는 탓인가..
나의 완벽한 쇼콜라 퐁당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우헝..맛있엉 ^^

2009/12/21 17:23 2009/12/21 17:23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5
  2. indigo 2009/12/24 20:4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 축하 드립니다!!! 저도 오늘 해먹었는데 이런 우연이!!

    • 박군 2009/12/27 00:17  Modify/Delete  Address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요즘 하루에 한 개씩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살빼야 하는데 큰일이예요 -_-

1년에 보통 100편은 넘게 영화를 보는 편인데..
올해는 아직 100편을 채우지 못했다. 올들어 한번도 영화제를 못갔으며 4월까지는 영화관조차 잘 못갔을 정도로
바쁘게(?) 보냈기 때문인데 그래서 막판 100편 채우기를 위해 열심히 영화보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 스폰지하우스에서 2년만에 일본영화제를 다시 열고있어 자주 가서 보는데..재밌는 영화들이 많다.
연말까지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보면 좋을 것 같다.

하나 하나 다 감상을 쓰기엔 스포일러 참아가며 쓸 재주도 없고 길게 쓴다고 재밌는 것도 아니고 하니
짤막한 감상으로 대신해 보자면..


마이마이 신코이야기
- 매드하우스에서 만들어 퀄리티 있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전후 일본이 배경이라 그 시대를 향수할 맛한 작은 에피소드들 배경들이 볼거리가 있다. 1000년전 번영했던 도시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가난한 농촌일 뿐인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신코가 1000년 전에 이곳에 살았을 어떤 소녀늘 상상하며 도쿄에서 전학온 친구와 사귀는 이야기인데..
아이 얼굴도 그렇고 도쿄에서 전학온 애 이미지도 그렇고 살짝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떠올리게 한다. 신코의 할아버지는 하이디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꿈과 동화같은 이야기려니 하고 봤는데...후반부는 그런 아이들의 꿈을 깨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나와..현실은 이런것..이라는 매서운 채찍질을 한다. 살짝 깜놀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게 꿈도 주고 희망도 주는데 어른이 되는 길은 달지만은 않다는 조언도 알려주는 그런 이야기. 극장 전체에 나밖에 없어..전세내고 봤다. 영화 좋던데..많이들 봐주면 좋겠더만..

논짱도시락
- 일본인디필름 페스티벌의 상영작 중 하나. 요리를 잘하는 30대 주인공이 남편과의 이혼을 선언하고 딸과 함께 도시락집을 하며 독립하려는 이야기다. 나오는 도시락들이 어쩜 그리 먹음직스러운지.. 감정적이고 흥분잘하고 행동파인 이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아슬아슬 하면서도 응원을 하고 싶게 한다. 즉흥적이지만 아무 생각없는 주책바가지가 아니고 그저 자신의 현재 감정에 솔직하려 하는 모습이 내가 부족한 부분인 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다. 그런거에 비해선 영화적인 스토리 전개를 위해 운이 좋은 편이지만 그렇게 모든게 좋게 좋게 만은 닌...현실적인 엔딩이어서 좋았다.

아바타
- 리얼디로 감상했다. 저번에 UP을 리얼D로 봤을땐 진짜 좋았다. 할아버지의 옷감 한올 한올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현실적으로 보였는데 아바타 리얼디는 전체적으로 살짝 촛점이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고 게다 더빙이었던 UP에 비해 리얼디로는 자막 시스템이 안맞는 것 같았다. 실사도 나오고 3D도 나오고 자막까지 나오니...레어어가 너무 많이 중첩되어 정신없었다. 화질 좋은 디지탈로 보는게 더 속편할지도.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예고편이 젤 재미없엇던 영화 중 하나인듯. 그렇게 광고하려면 차라리 하지 말던지.. 스포일러 줄이려고 일부러 애매하게 만든 것 같은데..좀 아니올시다였다. 본편쪽이 훨씬 재밌었으니. 스토리는 뭐 요즘 유행인듯 자연으로 돌아가자 자연보호가 장땡이다. 이게 다인데..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창작자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풀잎 하나 벌레하나 인물들의 동작이나 행동의 이유 하나 하나에 새로운 의미를 붙이고 다른 차원의 것을 만들어 냈다. 아바타 라는 시스템 자체도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일부분이면 모르지만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그 모든걸 만들어 내려고 했다니..제임스 카메론은 스스로 신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예고편에서는 살짝 흉물스럽던 파란 생명체도 영화에선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겨라 승리호
- 일본인디영화 페스티발 작품 중 하나. 이전에 부산영화제때 예매 해놓고 못가는 바람에 보지 못했던 작품.
주변 친구들에게 TV애니메이션이었던 [이겨라 승리호]를 아냐고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단다. 나보다 어린애들은 몰라도 동갑도 기억을 못하다니...완전히 추억 저편의 작품으로 넘어 간 모양이다.
이번엔 애니가 아니고 실사판으로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가 주인공 1호이다. 미녀 악당 두목 도론조는 후카다 쿄코가 맡았는데..애니메이션에서는 팜프파탈(?)의 성숙한 섹시미의 도도한 도론조가 후카다쿄코에 의해 살짝 백치미를 가한 순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런 의외의 해석에 맘에들었다. 이외에도 배경 곳곳에 등장하는 패러디들과 말장난 게다가 성인버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실사화가 이번 영화의 매력인 듯 하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볼때도 어린 나이에도 참 야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으니. 사실 어린이용으론 좀 세긴 하다.^^
게다가 감독이 미이케 다케시니..뭐 말 다했지. 이 영화는 유치함이 매력이다. 간만에 즐겁게 봤다.

남극의 쉐프
- 이것도 일본인디영화 페스티발 작품. 남극 기지에 파견된 요리사의 이야기다. 전에 다큐로 남극기지 사람들에 대해 나온 걸 본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재료로 참 잘도 만들어 낸다. 기압차로 물이 85도밖에 끓지 않고 간수가 없어서 라멘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재치를 발휘해 요리를 만든다. 기지에 갇혀서 1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 그들의 애환(?)이 코믹하게 묘사되어 같이 보는 관객도 소리내어 웃을 정도로 재밌는 장면이 많았다. 진짜 남극인가 싶을 정도로 눈발이 날리고 지평선이 눈으로 덮힌 벌판이 나오길래 남극로케라도 했나 싶었는데 크레딧에 나온 로케지가 홋카이도였다. ㅋㅋ 화면만 봐도 그렇게 추워 보이는데 윗통을 벗고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놀랬다.



 
2009/12/19 15:49 2009/12/19 15:49
Posted by 박군.
TAGS ,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4
  2. EST 2009/12/29 10: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얏타맨 재밌지요 흐흐흐. 그 유치함에 흠뻑 빠지면 정말 포복절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즐거운 괴작이었습니다.

저번주에 열변을 토했던 그 TBS 라디오 프로그램 공식 제목은[ 토요일 이치엔터] 라는 프로다.
지금 청취율 조사주간이라는 기간이라 어쨌든 달달한 먹거리로 청취자를 끌어 들이려 안간임을 쓰고 있는 모양인데
그래서 지난주와 이번주는 [김연아VS아사다 마오]라는 타이틀로 스포츠 해설가가 등장하는 코너를 끌어가고 있었다.
그 스포츠 해설가라는 인간은 [이쿠시마 쥰]이라는 사람인데..
오늘 방송을 더 들어보곤 이 사람은 피겨 전문은 아니라는 결론을 지었다.
진실의 부분은 어딘가에서 줏어 들은 거고...곡해의 부분은 자기 사견인것같다.
대놓고 아사다 마오의 편 들어주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별 다르지 않았다.

지난주는 [김연아] 그리고 이번주는 [아사다마오]
김연아는 12분여의 진행시간동안 시간을 다 써서 이야기 한 거에 비해..
오늘은 [아사다 마오]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거의 진행시간 반을 들여 [마츠이 히데키]의 엔젤스 이적 소식을 전하고는 아사다마오의 이야기는 남은 반정도의 시간 밖에  할애하지 않더라. 뭐 할이야기도 별로 없었겠지...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전일본 피겨 선수권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올림픽 티켓을 거머 쥔 선수는
여성으론 안도가 결정되고 남자는 오다가 결정되었으니 남 녀 앞으로 두 명분 티켓이 남았다.

여기서 문제는 아사다 마오가 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지 못하느냐..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 시점에서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소리다.아님 책임 회피하기?)
원인 1: 현재 성장중이라 몸이 점프에 적응을 못하고있다.
원인 2 : 코치(타라소바) 와의 상성이 안좋다.
원인 3 : 점프에 대해 디테일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이에 대해 이쿠시마 본인의 의견을 꺼내는데

[전문가 의견 중 가장 납득이가능한 설을 뽑아보면 자신은 프로그램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사다 마오의 프로그램은 아주 응축되어 있다 요는 너무 이것저것 많이들어있어서 문제다 라는 것.김연아는 난이도에 있어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반면 전부를 보여줬다 라고 할 수 있는 연기가 아사다 마오의 연기다]

라는 것 (=,.= 이 시점에서 콧방귀가...연아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고나 있냐고 말하는 친구의 열변이 떠오른다)

[만일에 이 프로그램이 완성된다면 김연아도 적수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점프가 아니고 후반의 스텝 시퀀스가 너무 길어서 득점에 반영되기 힘들다]

라는 것이란다.


[스텝시퀀스 길이가 긴만큼 다른 선수에 비해 점프와 점프사이의 시간이 아주 짧다.그 수초의 차 라는 건 육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주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므로 후반을 좀 줄이면 전반을 좀 더 편하게게갈 수 있을거다]

1초의 차 라는 건 스케이터에게 있어선 체력의 회복에 중요하단다.

그러자 진행자가 아라카와 시즈카에게 물어보니 아사다는 이번에 3회전으로 전일본에 도전하는게 좋을거다 라고 했단다.그렇게 해서 안전성을 확보해둬야지..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점프도 쉽게 할 수있게 해두지 않으면 전일본은 힘들지 않을까 라고 조전을 했단다.

그러자 그 스포츠 해설자 이쿠시마 왈...
[아라카와씨가 그렇게 말하는 건 회전실패로 계속 얼음판에서 굴렀다간 심판으로서 점수를 주기 힘들어 지니까그런게 아닌가..]
라는 식으로 또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말함. 그리곤

[이번에 3회전으로 출전권을 따 놓고나서 그 뒤로 수정을 해나가는 쪽이 안전한걸로 치자면 안전하다. 오다가 4회전에 도전 안하고 여기까지 온건 안전하게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이고 티켓 따 놓고 기분좋게 4회전에 도전한다 라는 거다.]

라는 식이다.

[ 2주후의 전일본 선수권에선 점프가 아닌 프로그램 구성이 어떻게 바뀔꺼냐 하는 게 아사다 진영이 올림픽을 향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하는 게 될 거다. 다행히 피겨 프로그램이란건 몇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는게 가능한 모양이다. 3위라도 아사다의 실적을 감안하면 나갈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완벽한 연기를 한다면 ...자신은 아사다가 200점 받아도 이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란다..200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냐?

그러면서 한소리 덧붙인다

[심판도 이번엔 뭐 점수를 좀 잘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아항..요는 자신들도 아사다 캐나다 보내기를 대 놓고 할 거라는 소리란 말이지...

해설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건 아사다 밖에...' 라는 말을 하려하자..
진행자가 '김연아를 누르고..라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이란 말을 한다.

그러더니 이번에도 이노무 해설자 또 똑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요 최근 3~4회 올림픽에서 진짜  실력자가 이긴 전적이 없다. 그 라이벌도 아니고 3번째 인물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라는 소릴 꺼내면서..

[지금 순위를 봐선 김연아, 안도, 3번째의 누군가 순인데......아사다로서는 이번의 포지션이 좋지 않을까...]

하는 식의..아주 자기 좋을대로의 해석으로..슬럼프의 아사다 마오 구하기 작전을 펼치고 있더라.

지난 회 체계적 연아 까내리기에 비해 아사다 마오 부추겨 세우기는 어찌나 엉성하던지...
자기가 생각해봐도 뭔가 꺼리가 없음에 분명한 모양이다. 연아이야기 할 떈 뭐든 자기가 다 알고 떠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니 아사다 마오 이야기로 넘어오니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라고 하더라] 식의
말투로 바뀌었다. 마오 이야기라도 제대로 논점을 떠들 줄 아는 인간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번 회를 들어보고
확신을 했다 그래서 그저 아사다 마오 사랑에 넘치는 한 해설자의 꿈속을 헤매는 이야기..로  치부하기로 했다.
이미 연아 팬 쪽에서 아사다 마오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으로 묘사된다는데 말이다..

2009/12/19 15:33 2009/12/19 15:33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3
  2. 이시다 2009/12/19 17:24  Modify/Delete  Reply  Address

    피겨 프로그램이란건 몇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는게 가능한 모양이다...이거 저 해설자 말인거죠? 무식한..같은 동작을 몇백,몇천번을 다듬고 다듬는게 피겨 동작인데,그걸 몇시간안에 바꿔요? 오서 코치책보니 프로그램 연습하다 동작하나가 틀리면 처믕부터 다시...그걸 몇백번을 반복한다고 하던데,뭐 기본이 잘돼있으면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그 아사다 마오가? 이래서 선무당이 무섭다고 하나 봅니당.

    • 박군 2009/12/20 00:05  Modify/Delete  Address

      어디선가 줏어듣고 그런소릴 하는데.기가차더군요.
      그 해설자말대로 프로그램 바꾸는게 쉬웠으면 벌써 바꿔 나왔겠죠.
      이번 전일본이 일본이 마오에 대한 희망을 버릴 기회가 될지..어떨지..

  3. 오키 2009/12/29 17: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연아가 이번 파이널의 숏트에서 플립점프를 놓치는 부분이 있었죠....이때 갤이랑 연아관련 사이트가 난리 났었거든요....
    왜냐면.......그부분의 음악이 조금 이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난다긴다하는애들이 음악을 마이크로 단위로 분석하고 분석하다보니..
    전체길이가 2분50초중 2초정도 모자르고...
    제일 문제가 된것은......음악의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이렇게 뒤죽박죽이였다는거였어요..

    처음에는 또 우리나라 방송국의 지랄이라고 판단을 했었다가..
    그렇담 다른선수들의 음악하고도 비교를 해보니까...그게 또 괜찮더란 말이죠.
    또 그렇담...음악을 연아네측에서 손을 봤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식연습시간에 나온 음악하고도 비교를 했는데...
    공식연습시간에 나온 음악은 평소 연아의 음악하고 동일했고..
    경기당일날 나왔던음악하고는 달랐었죠..

    애들이 정말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각도로 면밀하게 뒤져봤는데...
    역시 1초에서 2초정도가 모자르고...음악의 속도는 경기안에서 뒤죽박죽이였어요..
    이후....이 이야기가 게시판마다 정신없이 퍼져가자...
    연아네측에서??혹은 현지에 있던 기자가 자기 블로그에...
    '연아네측이 이야기하길...연아네가 음악을 조정했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글을 남김니다..

    이 이야기는 공식적인 루트로 공식 발표된건 아니고...
    그 기자 측에서 부랴부랴 올리면서...
    일단 소강상태로 되었었죠..
    그래서...진실은 무엇인지는 모르고...암튼지간에....연아네측의 의견을 따르기로하고..팬들도 수그러 들었습니다.

    새삼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요...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연아의 플립점프부분에서 음악이 정말 이상했어요.

    분명 파이널때 연아의 플립점프 도입이 지금까지 했던 도입부분하고 다르게 처리가 되었다는건 알꺼에요..
    안무와 스텝을 포함하며 경기장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면서 들어오던 진입을......
    지금까지 계속 해왔었던데로 앞에 안무는 조금 빼고 직선코스로 들어오면서 점프를 하고 뒤에 안무를 첨가하는 형식으로 바꾸었어요..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연아가 플립점프를 뛰어오르는 타이밍이...조금 빠르면 빠르지 느리진 안았을거에요...그쵸?
    그런데...연아가 도약하면서 턴을 하는 그순간에 하필이면 음악이...착지해서 손을 들어올리는 안무를 하는 그 타이밍이였죠...

    그때의 영상을 보고있으면...
    연아가 플립점프를 하기전 쓰리턴을 하는 타이밍은 평소때의 음악타이밍하고 맞는데..
    본격적으로 토를 찍고 3바퀴를 돌려고 도약한 타이밍에서는 연아가 앤딩을 해서 손을 들어올리는 음악이 나오게 되는거죠..
    그러니까.....몸이 그냥 확~! 풀려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랜딩하고 손을 올리고 있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놀랍고 웃긴거냐면요..

    연아는 그 음악으로 거의 석달을 연습했잖아요..
    그러면서...음악에 몸이 반응을 해버리는거에요..
    그래서..분명 본인은 공중에서 3바퀴를 돌려고 긴장을 해야하는데..
    몸은 음악에 맞춰서 긴장이 풀려버리는거죠..

    ........................................
    정말 제대로 음악과 동화가 되면....이런거거든요???


    ....연아가요...경기를 치루면서 안무를 조금씩 수정해서 들고와요..
    그래서 경기때마다 안무가 조금씩 다를때가 있는데..

    이게 웃긴게...
    공식연습때는 그 안무가 보였다가...
    본 경기에서는 그 안무가 사라지는경우가 종종있어요.
    그건 왜냐하면.....
    사람이 긴장을 하면서.....그냥 평소대로 몸에 익었던 동작이 나와버리게 되는거거든요..


    그러는데...
    일본아해들은....정말 신기하게도...
    참 ........쉽게 음악도 바꾸고..안무도 바꾸고...
    뭐하자는건지...

  4. 오기 2009/12/29 17: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리고.....이번 마양의 경기결과를 보고...
    뭐랄까???그냥 그런가보다~~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그렇게도 했는데...점수가 그정도라는건 너도 참 심각하구나~~라는 동정까지 들더군요..

    저 위의 마양이 왜 트악이 망하고 있나~~에 대한 분석들중...
    성장...이야기는 2년전부터 나온소리인데..
    그놈에 성장은 대체 그 선수만한답니까???뭐 연아는 그럼 맨날 그 키냐구요..
    피겨선수들을 보며 새삼 느끼는건....연아처럼 어릴적 점프상태를 계속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됩니다.
    연아가 대단한 점이 그거구요...오서샘님께 제일 고마운게 그거에요......

    그리고..타여사와의 상성 부분도...
    어느정도는 인정합니다만...
    문제는 선수가 코치에게 맞춰야지.. 코치가 선수에게 맞춘답니까?
    지는 러시아 데려다 놓으면 일주일만에 일본에 와버리고...
    좀 가서 배우고 오라그러면 러시아 빙판 안좋다고....혼자 연습하고싶다고 일본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는데...
    아니 대체 어느 코치가 그애 에게 맞추겠냐구요..

    그리고 세번째...
    점프 앞에 안무나 스탭이 많다고 투덜거리는것같은데말입니다...
    연아만큼 하고 서 그런소리 하라그러고.....
    결국 그래서 이번 내셔널에선 안무 모두 삭제했더군요..
    오로지 점프만 뛰고있어요...그래서 일단 넘어지진 안았고......점수로 이어지긴하더구만요.

    그리고 스탭시퀀스...
    그래요...마양네가 맨날 하는소리...
    내꺼 스텝 너무 길고 힘들어서.......정말 어려운거 하고있어요~~이러는데...
    그래서 결국 이번 일본경기에서 스텝부분도 조정하긴했더군요..
    상체움직임 조금 삭제하고...길이도 줄이고..

    스텝의 레벨을 올리는 조건중에 상체움직임과 스케이트날 사용부분이 있는데...
    연아만큼 상체움직이면서 스케이트날 엣지 사용해보라고 해요..
    하기사 하지 않아도 점수는 잘 나오니 할필요가 없겠죠...


    마양이 왜 3악셀을 고집할수 밖에 없는지 알아요??
    그것 밖에는 답이 없거든요..
    그애가 6종 점퍼라고 소문을 내놨는데..
    실상은 4개 점프만 뛸수있고..
    그나마도 봐줄만한게 트악뿐이고..4개 점프중 점수 배점이 제일 높기 때문이라구요....

    그리고 연결점프중 뒷점프의 회전수는 언제나 간당간당해서...
    이번에도 간만에 회전수 부족이 잡혔더구만....
    가산점은 또 높아....웃겨~~

    암튼.....일본언론, 스폰서들 빙연들........마양때문에 정말 죽을 맛일꺼고..
    연아가 정말 미워 죽겠을꺼에요...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진실이 왜곡될 수 있는 가를 뼈저리게 느낀 사건이다.
좋게 돌려 말하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악의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정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거라는 걸 또 한 번 실감했다. 언론이란 그래서 무섭다.

일본쪽 Podcast를 자주 듣는데...주말에만 방송하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스포츠 해설자가 한명 나오는데 이번 주제는 피겨였고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스포츠 해설자가 진행자 두명에게 김연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고 멋진 선수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전직 올림픽 수영 금메달 출신인 여자 진행자는 김연아의 경기는 안심하고 볼 수 있어 좋다고 동작이며 움직임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왠일로 일본에서 김연아 칭찬하는 내용이 다 나오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듯 스포츠 해설자가 하는 이야기..
[ 그건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인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로 유명한 오서가 자신의 제자에겐 트리플 악셀을 시키지 않고 안정적인 점수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요는 김연아는 일본의 누구씨와는 다르게 쉽게 간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어 돌려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정말 싸아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이 스포츠 해설자의 김연아에 대한 [악의]

이후 두 진행자의 김연아에 대한 호감을 내가 날려주마 하는 듯이 김연아에 대한 악의가 흘러 넘치는 듯한
비방섞인 이야기가 나오는데..요는 이렇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이 위험할 수 있다. 왜냐면 김연아가 몇년 전부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에 물밑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전에 있었던 피겨 강대국의 입김에 희생된 선수 이야기를 거론했다. 김연아는 가 무대를 캐나다로 옮기고 캐나다 출신의 오서 샘과 윌슨샘을 선택한것도 캐나다 동계올림픽을 위한 전초작업이며 캐나다 유수의 크리켓클럽에 들어간것으로 이미 캐나다인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는 것. 그런 유명한 클럽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삼성이나 현대같은 쟁쟁한 스폰서들의 힘 때문이었다는 걸 강조했다.

뭐랄까 사실을 바탕으로 한 몇가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논점은 김연아 비틀기에 딱 맞춰져 있어서 실상을 모르는 사람은 모를 진실에 대한 왜곡이 가미되어 정말 기가찰 정도다. 김연아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던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피겨 비 관계자인 두 진행자)는 스포츠 해설자의 이런 일련의 김연아 죽이기 발언에 인상이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모르는 일반 관객은 순수하게 김연아의 실력에 감탄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국 선수들 편에 서서 옆나라의 잘하는 선수가 활개치는 꼴을 못보는 것 같다. 자신들 밥줄과 관계된 일이기 때문일거다. 어쨌든 흠집잡기에 들어가고 진실은 악의적인 포장을 통해 변질되어 버린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프리에서 안도미키를 누르고 1등을 한 것도 올림픽을 염두에 둔 판정이었다는 식의 발언이 나왔다. (연아 광팬 친구가 이번 일본이 순순히 연아에게 1등을 내준게 뭔가 속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한적 있었는데...이런 때 써먹을 히든 카드였던가..)

그러면서 그럼 이번 올림픽에 일본은 힘들지않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스포츠 해설자의 답이 가관이다.
[언제나 올림픽에선 1등을 점쳤던 에이스들은 실패를 한다. 꼭 의외의 3등하던 인물이 1등을 하곤 하지..] 라는 말을 했다. 그들이 말하는 3등은 누구인가? 마오는 버렸다 치고..안도 미키?
다음번엔 아사다 마오 이야기를 할 모양이니 얼마나 또 긍정적인 시점에서 이야기를 할지 정말 궁금하다.

한 밤중에 이 방송을 틀어놓고 일하다가 마우스 던져버리는 줄 알았다.  9정도까지(10단계중) 올라갔던 의욕지수가 2까지 떨어져서 일도 손에 안잡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핑계다 -_-)

실력이 있으면 모든걸 증명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 진실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건
수단과 방법에 따라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비틀어 질 수 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더러운 면인 것이다.
연아야 옆국에서 뭐라고 씨불이던 간에 넌 너의 갈길을 가라. 나야 비록 너의 광팬은 아니지만...옆나라 메이저 방송에서 이런 되도 않은 비방을 일삼는 걸 진짜 내 귀로 확인을 하고 나니 어떤 틈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함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일 못한 핑계를 이런 저런 이유로 떠 넘기는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지만.. -,.-
2009/12/14 11:54 2009/12/14 11:54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2
  2. 이시다 2009/12/15 11:4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서 코치 책을 이번에 봤는데,캐나다로 옮긴건 국내에 피겨 전용 구장이 없어서라던데,일본인은 그럴거란 생각을 못하나봐요.선수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국내 빙상 연맹이 더 욕먹어야 하나.오서 코치말도 그렇더라구요.판정 기준이 바꼈다고 실력없는 사람이 1등하지는 않는다고.피겨 선수들은 라이벌 의식은 있어도 서로의 고독을 이해한다구요.아사다 마오가 나쁜게 아니라 저런 말도 안되는 사람들땜에 어린 선수 둘이 원수지간이 되는듯.1인자의 고독을 조금은 알 것 같네요.

  3. 오키 2009/12/15 13: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와와오아...정말 소름 쫘~~~~~~~~~~~~악!!!!!!!!!!!!!!!!!!!!!!!!!!!!!!!!!!!!!!!!!!!!
    히야......내가 잘 다니는 게시판에서는 요즘 올림픽을 앞두고 되도록이면 좋은말만하고 좋은이야기만 하자는 붐이라서...
    (연아네사람들이 잘 들어오는 게시판이라서...)
    요즘 옆나라애들의 만행을 실시간으론 모르고 있었는데..
    놀랄 노~!!자 이네요!! 와~~ 진짜 소름돋는 인간들이구만...진짜 상종못할 인간들!!!!!!!!

    이번에 그랑프리 파이널때의 점수분석들어가면 그네들이 무슨짓꺼리를 했는지 낯낯이 나오는구만...
    저런 소리들을 하고있구만...
    그리고 그네들이 맨날 지랄떨꼬있는 스폰 뒷공작설!!!
    뭐 완죤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연아가 어떻게 그 스폰들을 모았는데...
    애가 아파가면서 짝짝이 부츠신고 그랑프리 우승해서 하나씩 하나씩 실력으로 모았떤 스폰들인데!!!
    그리고 애가 주니어 월드 우승은 하고 시니어로 넘어갈때.... 그랑프리 참가 비용도 없어가지고 참가 포기까지 생각하다가...그걸 알게된 국민은행에서 5천만원 겨우 후원들어와설랑은.. ...경기참여했구만!!!!!!
    감히!!!!!!!
    아후!!!정말 열뻗여!!!!!!!!!!!!!!!!!!!!!!!!!!!!!!!!!!!!!!!!!!!!!!!!!!!

  4. indigo 2009/12/18 18:1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일본이 유일하게 기댈만한게 그 놈의 '도전'
    트리플 악셀 말고도 기술은 많은데 웃기죠. 그럼 아사다는 트리플악셀 열.라.게 잘 뛰고 있는데 왜 쿼드 도전 안하는지?
    안도는 왜 트리플 악셀 도전 안하는지?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무지한 일반 한국인들조차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답답하군요.


갑자기 무지 무지 쇼콜라 퐁당! 이 먹고 싶어졌다.
먹으러 가는 건 귀찮고 해서 만들어 볼까???? 해서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집에 있는 걸로 어찌 어찌 될 것 같았다.
한바탕의 난장판이 일어나고...
결과물이 나왔다

두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양은 그럴싸 하지 않은가.....
이 전에도 두번의 실패를 거쳤는데..그건 인간의 먹을 거리가 아니었다.
물론 모양도 흉칙했다.
그러다가 그나마 제대로 쇼콜라 퐁당 스러운 모양새는 나왔는데....










퐁당거리지 않는다..(사실 이 퐁당은 그 퐁당이 아니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포크를 쑤셔 넣으면 꿀렁~꿀렁~ 거려야 그게 퐁당인디...
이번엔 반죽을 좀 덜익히는 방식으로 초콜렛을 품게 했는데....
이건 초코 케잌인지 초코칩쿠키인지.....-_-
액체로 질척 거려야했을 초콜렛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푸석한 초콜렛맛의 빵만 남았다. 아무리 포크를 쑤셔봐도....없다 =_=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그나마 비슷한 형태가 나온 이것!!!!
초콜렛을 반죽 속에 쑤셔박아 두번 구운 이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 술 떴을때 까지는 사알~~~~짝 퐁당~ 했다.
그러나...두번째 술을 떴을땐...
이미 초콜렛은 사라진 후였다.
역시나 퍼석 거리는 빵만 남았다.



도대체....퐁당속에 초콜렛을 품게 하려면..어떤 기술이 필요한 것인가..
같은 레시피로도 늘 다른 맛이 나오는 나로선...
닿을 수 없는 궁극의 기술인 것인가...
먹고싶다 쇼콜라 퐁당....
퐁당거리는 기술 누가 좀 알려주~~~
2009/12/13 23:23 2009/12/13 23:23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91
  2. indigo 2009/12/18 18: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앗^^; 너무 익히신 것 같네요. 반죽을 덜 익히는 이치인지라 굽는 시간이 중요하거든요

  3. 박군 2009/12/18 18: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앗 오랜만에 들러주셨군요..^^

    역시 너무 익힌건가요. 레시피에선 15분 익히라는걸 10분도 안익힌건데 -_- 귀찮아서 큰 오븐 안키고 오븐토스터기로 궈서 그런가 -_-;

오늘은 일진이 나빴다. 완전 죽쒔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이리저리 일이 꼬였지만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그나마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12일부터 용산과 영등포CGV에서 에반게리온 상영때 아스카 포스터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12일 저녁때 알게되었는데 유일하게 조조 상영이 있었던 용산CGV는 1회는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에바팬들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극장당 500장이라는데 조조가 매진이었으면 13일 조조를 본다해도 아슬할거라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영등포는 조조가 없었기 때문에 널널했겠지만 두번째 보는 건데 그렇다고 주말요금을 다 주고 보긴 그렇고... 조금 생각을 해보니 에반게리온 상영을 큰 상영관에서 할리는 없고 180석정도의 작은 관이라고 생각했을때 조조를 빼면 한 300장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면 조조 외 상영엔 그닥 몰리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13일 조조면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용산 8시 10분 조조를 예매했다.

하지만 아침 6시 반에 눈을 뜨니 날은 춥고 몸은 무겁고... 그깟 포스터 하나 땜에 아침부터 이게 뭔 고생이냐 싶어 그냥 취소 할까 했는데 CGV는 2시간 30분 전까지만 온라인 취소가 가능해서 이미 늦었다. 할 수 없이 천근 같은 눈을 겨우 뜨고 용산으로 향했는데... 다행히 포스터를 손에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도 너끈히 아스카가 그려진 포스터를 손에 넣었다. 8시10분이라는 꽤 이른 시간 조조였지만 보람이 있네. 자리도 중앙이었고 (처음 봤을 때는 꽤 큰 상영관의 제일 앞자리 제일 귀퉁이 자리였으니..-_-)

영화는 다시 봐도 충격의 도가니탕으로 재밌었고 그길로 [일본 인디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에 가서 조조로 [행복의 향기]라는 영화를 봤다. 아침 안먹고 왔으면 배고파 미쳐버렸을 지도 몰랐을 정도로 먹음직 스런 중화풍 정식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역시 음식은 먹는것도 즐겁지만 보는 것도 즐겁다. 감동이 어우러져 훈훈하고 맛있는 영화 한 편이 끝났다.

그 길로 근처 서점에 들러 매달 사는 일본의 그림책 잡지 [모에] 1월호 까지 무사히 손에 넣고 이것 저것 맘에 드는 잡지 몇 권 더 사고 ...이때 까진 좋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뭘 먹을까 고민에 들어갔다. 맛있는 요리 영화도 봤겠다. 근처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긴 싫었기 때문에 일부러 전에 맛있게 먹었던 명란젓 스파게티가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엘 가기로 결정했다. 광화문에서 서대문 로타리까지 걸어서 꾸역 꾸역 찾아 갔것만 .... 가게는 없어지고 이상한 국적 불명의 요리를 파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있었다. 충격파는 시작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고...

오기가 생긴 나는 차선책을 생각해냈다. 밥도 먹으면서 차도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홍대앞 [델문도]에 가서 오야코돈 정식을 먹으리라 결심하고 충정로 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하지만 지하철은 눈앞에서 떠나고...(오늘 총 3번의 지하철을 탔으나 3번 다 눈 앞에서 기차가 지나갔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자판기에서 아몬드 초코볼을 사서 떨어진 혈당을 조금 올리고... 홍대로 출발.
배고파 걷는 것도 힘들어 왠만하면 걸어갈 거리를 버스 환승으로 경남예식장까지 타고 가서 꾸역 꾸역 델문도에 도착했것만.... 17일 까지 휴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쯤 되니 진짜 열이 팍~~~~@@@!@#@!

허기는 한계점에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튀김덮밥집 [후쿠야]로 가서 오야코돈과 튀김을 먹었다.
그래도 배가 부르니 좀 낫네...

집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데도 왠지 이 기분으론 일도 안될 것 같아서 자주 가는 카페[원더랜드]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온 잡지나 보고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카페는 두명이 앉을 수 있는 긴의자가 있는 벽쪽에 붙은 좌석이 있는데 테이블 위에 스탠드가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들어 늘 한 번 앉아보고 싶던 자리였다. 그 자리가 비어 있다면 그나마 일진 않좋았던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거기까지 힘을 내 걸었다.

일요일오후라 반신 반의 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비어 있었다. 늘 친구들과 몰려왔던 터라 혼자 온 나를 보고 살짝 놀래는 눈치의 주인. 카페 라테 한 잔을 시키고... 맛집 찾아 헛걸음 했던 오늘 하루의 짜증을 씻어 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리필까지 해 가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는데 리필은 1000원 추가가 되는데도 주인의 자상한 마음씀씀이 덕에 공짜로 마실 수 있었다.

오늘의 헛짓거리 발품팔이가 카페에서의 유유자적한 시간으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한테 보낼 택배를 부치러 편의점에 들렀다가 또 한 사건이 벌어졌다.
POSTBOX라고 편의점에서 부칠 수 있는 싼 택배가 있는데 원래는 현금 결제만 되는 거였는데
11월 27일부터 신용카드 결제가 된다고 버젓히 송장에 표시까지 되어 있는데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거다.
이 직원이 초짜인지 택배 등록부터 쩔쩔매며 문의전화까지 하며 시간을 끌더니 카드 결제도 안된다며 막무가내...
현금이 없다고 나도 버팅기다가 할 수 없어 결국은 현금으로 지불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짜증이 또 팍팍 나는데..

아까까지 좋았던 기분이 또 마구 엉키기 시작. 이대로 오늘 하루를 끝내기엔 뒷끝이 찝찝했다.
그래서 생각끝에 (아니 충동적으로 ^^;) 도출한 결론은.....
열라 맛있는 걸 먹고 이 기분을 다 털어버리자!!!!

그저 맛난 게 먹고 싶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의미를 담아 오늘은 소고기 샤브 전골로 저녁을 때우기로 했다.
근처 수퍼에 가서 이것 저것 야채를 사고 좀 무리해서 샤브용 한우고기 반근도 샀다. 빨간색의 고기에 마블링이 예술이다. 밀린 설거지를 한번에 해치우고 다시국물을 만들고 야채와 버섯을 썰어 넣고 무우까지 넣어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얇게 저며진 고기를 한 점 국물에 담그자자 마자 꺼내 폰즈소스에 찍어 한 입!
크엉!!! 부드러운 고깃발이 예술!!! 한우가 달리 한우가 아니었어!! 그놈의 가격땜에 늘 수입쇠고기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 나날 들. 그래도 소고기임에 감지 덕지 만족했것만. 한우는 역시 레벨이 틀렸던 것이다.
여튼 무리를 해서 샀만서도 내 입이 즐거우니 만사 오케이다.
반근이나 샀는데 혼자 다 먹기엔 양이 많아 4분의 1정도만 먹고 국물의 반을 덜어서 내일 먹을 요량으로 보관하고
나머지 국물에 물을 조금 더 넣고 김치를 썷어 넣어 칼국수 면을 넣었다.
먹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리라...샤브국물에 넣고 끓여 먹는 칼국수의 맛을!!!
게다가 김치까지 더해지니 뭐 이건 ......

오늘 하루 이리 저리 꼬였던 기분이 뜨겁고 시원한 김치맛 샤브국물에 다 날아가 버렸다.
최근 이렇게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순간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는 시간.
오늘 본 [행복의 향기]에 나온 칠리새우 정식도 맛있어 보였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한 그릇의 김치칼국수만 못하다는 기분.

재료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이번주 하루는 샤브로 끼니를 때우는 호사를 누리게 생겼다.
겨울엔 역시 뜨뜻한 국물이 최고.
이거 쓰려고 이렇게나 주저리 주저리 하루 일과를 적었냐 싶군.
간만에 올리는 음식 염장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위에 올라 간게 고기 한 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은 국물에 김치를 넣고 끓여 먹는 칼국수는 예술!!!!



내일 점심도 샤브국물에 칼국수다!!!!


2009/12/13 22:51 2009/12/13 22:51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2009년 11월 25일 오후 8시 / 건대 롯데시네마 / 에반게리온 프리미엄 패키지 시사회


Flash movie 입니다. 안보이면 플래시플레이어를 설치하세요.


주의!: 스포일러는 없지만 뉘앙스에 민감한 사람은 이거 먼저 보지 말고 영화 보고 보시길..





이건 덤...프리미엄 패키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팜플렛 전단지 등이 들어있던 봉투. 종이 가방은 어디론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저런 에바 파 관련 상품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리미엄 패키지에 포함된 일본판 포스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반게리온 破 일본판 팜플렛. [파:破]편의 감독 츠루마키 카즈야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2009/12/02 03:09 2009/12/02 03:09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9
  2. 이시다 2009/12/02 15:5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안그래도 전편들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하더니 후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서를 볼때만 해도 울궈먹는거 아냐 싶었는데,역시나 예상을 깨는군요.

  3. sm 2009/12/11 11: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으하하하 여배우 리뷰 보러왔다가 완전 파에 빵 터졌어요. 파프리카인줄 알았더니 하바네로였다니..ㅋㅋㅋ 메뉴 왤케 웃긴거에요 양파므뉘에르/./ㅋㅋㅋ 언냐 잘 보고 갑니다^^

  4. 박군 2009/12/11 13:0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랜만에들 들러주었구만..반가우이... ^^

  5. 백군 2010/01/08 12:0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파하하~' 후기 완전 웃겼음.
    내 뇌의 한계로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은 하나도 안 나지만,
    10년 전 에반게리온 보면서 들은 바흐 무반주 때문에 첼로를 배우게 됐다는...
    '에반게리온 파'는 어찌 구해 볼꺼나.

    • 박군 2010/01/08 20:29  Modify/Delete  Address

      지금 중앙시네마에서 서,파 둘 다 하고 있습니당..^^

2009년 11월 30일 2시 동대문 메가박스 / [여배우들] 시사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배 쭈니군 덕에 영화[여배우들]의 시사회를 보러갈 기회를 얻었는데 그게 또 언론시사회여서 쟁쟁한 주연(?) 여배우들이 다들 얼굴을 보여주러 온다는 소식.
영화 자체가 시사회를 통해 대중의 입소식으로 홍보를 하려는 목적인지 언론 시사회도 영화관 3개관을 한꺼번에 빌려서 진행을 하는 등 사전 홍보에 힘을 쓰는 분위기다.

언론 시사회라지만 기자간담회는 영화 후에 따로 관을 마련해서 하는 모양이고 일단은 영화 시사전에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윤여정, 이미숙, 최지우, 고현정, 김민희, 김옥빈 그리고 이재용 감독을 한자리에서 보는 눈호강을 했다.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을 모아놓으니 역시 포스가 틀리지만 그 중에서도 이미숙과 고현정의 얼굴이 가장 눈에 띈다. 이미숙은 실물은 처음 봤지만 역시 아우라가 틀리다는 느낌이 든다. 여자에게 카리스마가 있다면 이런 느낌? 고현정은 배우 자체가 발산하는 느낌도 그렇고 작은 행동에서도 그렇고 눈에 띄는 배우였다. 의외로 최지우는 화면과 실제의 얼굴 느낌이 달라서 그런지 잘 알아보지 못하겠더라. (키는 크더라만..) 감독만 잠깐 이야기를 하고 다른 배우들의 코멘트는 없이 짧디 짧은 무대 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대강의 이야기는 듣고 보는 거였지만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잘 구분이 안가는 스타일의 영화였다. 이런걸 [페이크 다큐멘터리]라고 하는 것일까? 감독은 사전 각본없이 대강의 큰 덩어리만 잡아주고 나머지는 배우들의 애드립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현실감 뚝뚝 떨어지는 대사며 연기(?) 배우들은 그렇다  치고 나머지 실제 스탭들의 연기도 이건 실제상황이라고 할 수밖에...가상이라는 커다란 울타리속에서 인물들을 풀어놓은 채 그냥 그 속에서 노니는 인간 군상들의 실제의 모습을 찍었다.. 뭐 이런걸까?

크리스마스 이브, 보그지에서 창간 특집으로 [보석보다 아름다운 여배우]라는 타이틀의 기획을 하여 20대에서 60대까지의 여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화보를 찍는다 라는게 영화의 큰 줄거리다. 하지만 개성강한 여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는 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 큰 사건이므로 보통은 관례상 따로 따로 찍어 합성을 하지만 특별히 이번엔 한꺼번에 찍자 라는 컨셉이라는게 이 영화의 주요 설정이다. 배우들은 실제 자신들의 상황 (고현정은 무릎팍 도사를 찍은 직후 촬영 현장에 오고 김옥빈은 [박쥐]가 끝나고 쉬는 텀이었고..) 그대로 연기를 한다. 무엇보다 그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그건 연기라기 보다는 그냥 일상의 대화고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이었고 감독은 그저 그런 욕구에 가득 찬 여배우들을 풀어놓고 몰래 카메라를 들이댄 것 같은 느낌의 영화였다. 중간 중간 이건 설정이 분명해... 라는 느낌의 장면이 보이긴 하지만 이게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라는  걸 생각하지면 그쪽이 진짜일지도 모르겠다. 가식(=연기)을 벗어 던진 여배우들의 진짜 연기(=현실)을 볼 수 있는 영화. [여배우도 여자다]라는 게 이 영화의 진짜 컨셉일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감초는 이미숙이었고 어떤게 연기인지 구분이 잘 안가는 배우는 김민희였다. (그저 얼굴 표정의 변화가 없었을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 고현정과 최지우는 가식의 탈을 벗어주었고 윤여정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으며 김옥빈...이런 캐릭터였니?를 실감했다. 살짝 아방한게 참 귀엽네..^^

그러고 보니 이재용 감독 영화를 본게 이게 처음이네, 호모 비디오쿠스를 봤던가 안봤던가. 정사도 봤던가 안봤던가 가물가물...여튼 재밌는 시도의 영화였다. 흥행에도 성공하길 바라며. 돈페리뇽 대신 호지차로 건배.

* ps. 앗 아니구나 [다세포 소녀]는 봤다. 근데 그게 이재용 감독 작품이었어?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사회 참석자에게 나눠준 보도자료 팜플렛. 우리나라도 이런거 돈을 내더라도 좀 살 수 있게 팔아줬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12/02 00:23 2009/12/02 00:23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간만에 들어간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 12월 3일 개봉 예정인 에반게리온 파(시리즈 두번째)의 프리미엄 패키지 시사회를 연다는 소식을 보고 예매를 하려고 보니 이미 매진..
그도 그럴 것이 유료 시사회인데 '프리미엄 패키지' 라는 게 붙어 뭔가 화려하다..

- 일본 오리지날 포스터
- 보도자료 + 봉투
- 프리미엄 시사 특별 전단
- 포스트카드 6종
- 머그컵
- 북마크 2종
- 티켓보관용봉투
- 쇼핑백

(써 놓고 보니 사실 별거 아닌 마니아들이 좋아할 법한 자잘한 잡화들 뿐이군 -_-)

그러다가 갑자기 한 자리가 떠서 잽싸게 예매를 하긴 했는데..가격이 후덜..16000원
다른 예매사이트에선 뜨지도 않고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만 뜨니..할인도 못받고.-_-

지난 번 후배가 일본여행갔을 때 부탁해서 산 일본판 파(破)의 영화팜플렛이 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엔 절대로 열지 말라고 밀봉이 되어 있어서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상태다
얼른 영화보고 뜯어 보고 싶구낭..
본 후배 말로는 뭐 상상을 초월하는 모양이던데.. 뭐든 예상한 것 이상의 파격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근데 난 에바 매니아도 아닌데 이런 덕후짓을 하고 있다니...
스트레스가 많이 싸인 모양이여..-_-
시사회는 11월 25일 게다가 건대..(꺄울~ 멀기도 해라..간김에 우마이도에서 라멘이나 먹어야지..)
일주일 남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11/18 20:54 2009/11/18 20:54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7
  2. 이시다 2009/11/18 22: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어헉,미리 알았으면 저도 예매를 했을텐데..8천원은 관람료라 치고 나머지 8천원에 저걸 다 준다니 탐나네요.개봉일이 12월 3일인가.개봉 첫날이나 사수해야지.언제 막내릴지 모르니 말입니다.근데,디스 이즈 잇을 보면서도 느낀건데,우리나라 마니아들은 왜 극장엘 안가는지 모르겠어요.서보면서 파가 개봉할 수 있을까 쪼끔 걱정했거든요.얼마나 들을려나..

    • 박군 2009/11/20 01:54  Modify/Delete  Address

      우리나라 오덕들은...누구 보다 빨리, 그것도 어렵게 구해보는 걸 낙으로 삼는 모양임다..-_-

  3. 비밀방문자 2009/11/19 00: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박군 2009/11/20 01:53  Modify/Delete  Address

      뭐 오덕에 둘러 쌓인다고 해서 별 피해입는것도 아니고..
      왠지 평소보다 영화를 볼 때 주위 반응이 재밌을 듯 해서 기대됨.^^

  4. 백군 2009/11/20 15:09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에반게리온 내용은 기억 안 나고 (쿨럭)
    영화음악으로 흐르던 바흐 무반주 1번에 반해서 내 언젠가 첼로를 배우리라 했다는... (이게 언젯적 얘기여....)
    첼로 배우기 시작한 지도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네요.
    저도 개봉하면 보러 가야겠어요.

  5. threeya 2009/11/27 16:4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 벌써 보셨겠군요~
    감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밀봉 팜플렛도 뜯어보셨겠지요????

  6. 박군 2009/12/01 01: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이런 저런 의미에서 그야말로 파격의 [파] 입니다. [서]를 봤다고 그정도 일거라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큰코 다치지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가서 보고 망치로 얻어 맞는 기분을 느껴 보시길...

뭐 아는 사람은 아는 나의 [아사노 타다노부] 사랑.
최근 이혼으로 살짝 점수가 떨어진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유일한 스타는 아사노 한 명뿐.
문화생활 전반에 멍때리고 살고 있던 통에 놓칠 뻔 한 좋은 영화제를 아는 후배 EST군이 귀뜸해 주었다.
바로 [아사노 타다노부] 영화제.
처음 들었을 땐 '뭐 그냥 다 본 영화만 하는 고만 고만한 영화제겠지' 싶었는데
왠 걸 내가 못 본 영화(아직 국내 소개 된 적 없는 영화들)가 꽤 끼어 있는 게 아닌가.
헬프리스, 포커스는 DVD도 있는데 아직 못봤고 러브&팝, 지뢰를 밟으면 안녕, 도쿄좀비, 엄마, 길위의 여행은
아직 보지 못한 영화. 총 7편이군. (아사노 팬으로서 5이하로 못내려 가다니 각성하라 -_-)
개인 적으론 그를 처음 보고 각인을 하게 된 작품은 [환상의 빛] 아주 잠깐 여주인공의 남편역으로 나오는데
대사도 거의 없는 그를 보고 '저 배우 멋지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지.
최고로 치는 작품은 역시 [카페 뤼미에르]  6번을 보고도 질리지 않던 영화였지. 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니 넘 기쁘다.

워낙 단역으로도 많이 출연하고 해서 편수는 많은 편이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들의 수준이 한결같이 높다는 사실. (아니 이건 왜? 하는 것도 가~~끔 있긴하다.)
실제 국내 개봉작보다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영화가 많다는 것이 그걸 입증해 주기라도 하는 듯 하다.
딱히 아사노 타다노부의 연기가 출중하다 고는 힘주어 말하진 못하지만
그의 영화를 고르는 심미안, 그리고 그가 딱히 연기를 하지 않아도 풍겨지는 아우라 라고나 할까
그게 일본 영화의 페르소나 라고 까지 불리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 더욱 그 성숙함이 묻어나는 배우.
가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이번 영화제를 준비한 일본국제교류기금과 KOFA에 감사를 드린다.
이 배우가 이정도의 볼륨으로 단독으로 영화제를 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그를 사랑해 마지 않던 부산영화제에서 한 번 해줬으면 했던 것인데 이렇게라도 보게되니 감격스럽다.
얼른 얼른 마감을 해치우고 3주 동안은 매일 영화관에서 살고 싶은 기분이다.


이건 영화제 홈에서 퍼온 영화제 스케쥴.
 
  ▶
일    시 : 2009.11.12(목)~29(일)
  ▶ 장    소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 입 장 료 : 무료
  ▶ 주    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한국영상자료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영 시간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래는 영화제 관련 홈페이지 링크.

일본 국제 교류 기금
http://www.jpf.or.kr/events/news/200910/20091029000001.html



한국 영상자료원 KOFA
http://www.koreafilm.or.kr/cinema/program/category_view.asp?g_seq=61&p_seq=384



2009/11/01 04:47 2009/11/01 04:47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6
  2. EST 2009/11/21 02: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내친김에 아사노 새소식(?) 하나 또 전해드리면... 마블 슈퍼히어로물 중 하나인 <토르(마이티 토르)>에 출연할 거라는 얘기가 있네요. 그 저기 우리 초딩때 소년중앙엔가 박동파씨가 <엑스 30000세>라는 제목으로 카피해서 연재했던 북구 신 풍의 히어로가 주인공이고, 만약 출연한다면 주인공을 돕는 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얼핏 보니 무슨 칭기즈칸처럼 생긴 캐릭터가 하나 있던데... 누님 원래 슈퍼히어로물엔 관심을 안 두시던데 혹시 아사노가 나오면 보실지 궁금해요 하흐흐흐흐.

    • 박군 2009/11/21 09:25  Modify/Delete  Address

      아사노가 나온다면 보긴 해야 하지만..
      그럼 헐리웃 진출인가?
      예전부터 칸이나 베니스는 빠지지 않고 다니는 것 같긴 했지만..역시나 손길이 뻗쳐 온 모양이지...
      하지만 역시 그는 작품성 있는 인디영화쪽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마니악한 팬으로선 너무 메이저가 되는 건 반갑지 않다는 이기적인 마음이.....-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페 일상... 커피와 케이크와 고양이 / 미구치 니치호 / 대원씨아이


요즘 이런 류의 에세이 스타일의 만화책이 많이 나온다. 만화인테 에세이 풍인지 에세인데 만화풍인지 음..총체적으로 보자면 만화 에세이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책 뒤편에 실제로 있는 카페의 모습도 나오고 하는 걸 보니 말이다.

요즘 커피 관련 만화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터라 (그리고 개중 몇권을 사 봤지만 그닥..) 이 책도 살짝 고민만 하다가 말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고 보니 오..딱 내스탈인 거시야.

초기엔 카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뒤로가면 고양이 이야기가 주가 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이 고양이들이 하는 짓들이 또 너무 귀엽다. 작가도 원래는 강아지파 였다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 매력에 빠졌다고는 하지만
만화속에 묘사된 고양이의 모습은 깜찍하기 그지없다. 내가 뒷치닥거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가상 현실속의 고양이라면
귀여워 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의 집을 지어서 자신의 취향의 카페를 낸다라... 꿈같은 현실이다. 물론 융자를 받고 유지를 하고 하는 힘든 진짜 현실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만화속 자매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맛있는 케잌과 귀염떠는 두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조그만  카페를 열게 되었다. 손님과 친근하게 이야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카페도 좋지만 이 만화속의 카페 COPI 처럼 방치플레이의 카페..좋지 아니한가. 가끔 귀염둥이 고양이가 무릎위에 올라 야양을 떨어 주기라도 한다면 무릉 도원이 따로 없을 것 같다.

초콜릿색의 잉크 색이 잘 어울리는 (그러고 보니 커피 만화는 다 이런 풍이었기도 하고?) 가슴 푸근해지는 그런 만화였다. 아 또 커피 한 잔 땡기네...

2009/10/29 18:04 2009/10/29 18:04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이번 여행중 도호쿠(동북)지방 몇개의 도시를 돌아본 것 외에도 도호쿠와 가장 가까운 홋카이도(북해도) 의 남쪽 하코다테에도 들렸었는데 이곳이 카레가 유명한 곳이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하코다테에 가선 카레를 먹진 못했다) 하코다테에선 카레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오모리로 돌아왔는데 아오모리의 백화점 한 코너에 하코다테 카레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코다테 카레라는 이름으로 몇 종류의 인스턴트 카레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중 가장  남다른 포스를 내풍기는 황금색 패키지였던 이 카레. 다른 카레들이 200엔 전후였던것에 비해 이 카레만 유독 400엔대였다. 내가 쭉 보고 있는 가운데 어떤 남자가 '이건 정말 대단한 거라구. 보고만 있지 말고 얼른 사가지 그래?' 라는 표정으로 나를 슥 쳐다보면서 그중 3개를 덥석 집어가더라. 다른 카레가 진열대에 가득 차 있는 가운데 유독 이 카레만 텅비어 4개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왠지 사줘야 할 것 같은 예감에 하나만 집어 왔더랬는데...

패키지에 적힌 설명을 보니 이 카레를 만든 가게는  하코다테의 고토켄(五島軒) 이라는 가게로 메이지 12년 (1879년)에 창업한 가게인데 초대 점장이 하코다테의 하리스토정교회(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러시아정교회) 에서 러시아 요리와 빵만들기를 배운 고토라는 사람과 함께 메이지 12년에 창업했었는데 메이지 19년에 큰 화재를 입고 그 후 프랑스요리점으로 재 출발해서 지금은 양식과 카레 그리고 양과자를 만들어 파는 가게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뒷면의 사진을 보니 지나가다 본 것 같기도 하고...

아껴 뒀다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눈을 떠서 밥을 먹으려고 보니 여행 직후라서 냉장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궁극의 카레를 뜯기로 결정. 레토르트 타입의 인스턴트라 3분을 끓는 물에 데워서 밥에 부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 이 볼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야채의 조각과 고기 덩어리들(북해도산 최고급 돼지고기 사용이랜다)..
그리고 봉지를 뜯어 밥에 부으면서도 느껴지는 되직한 카레의 중량감.
한입 입에 넣어 보자 인스턴트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깊은 재료의 맛이 살아있다.
중간 매운맛이었는데 역시나 살짝 뒷맛이 매콤한 것이 딱 내 취향.
그냥 가게에 가서 사 먹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태의 훌륭한 인스턴트 카레였다.
크헐...하코다테 갔을 때 본 점에서 먹어 보는 건데..아쉽다.
뿐만 아니라 하나밖에 사오지 않는 나의 소심함에 살짝 눈물이...
하코다테 가시는 분들은 꼭 사와 보셈 -_-

2009/10/24 01:22 2009/10/24 01:22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는 바람에 이번달의 포스팅은 또 한자리수를 기록중이다.
이번엔 7박 8일로 일본의 아오모리 현에 다녀왔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일본에서도 외곽지역의 시골(?)동네.
사과가 유명하고 사진으로 보이는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의 아오모리견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이 유명한 곳.
그리고 의외로 프렌치 요리가 유명하고 애플 파이 맛이 환상이던 곳.
무리하게 일정을 내어 다녀온 지라 갔다 와서의 일 폭풍이 한동안 지속될 예정.
여행기는 언제 올릴 수 있을지 예측 불허 그래서 생은 의미를 갖는다.(?)

늘 그렇듯 갑자기 불쑥 하고 여행기가 시작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직 작년 오카야마 여행기도 끝나지 않았잖아 -_-;)



2009/10/22 00:05 2009/10/22 00:05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2
  2. 쭈니군 2009/10/22 02:00  Modify/Delete  Reply  Address

    @@ 아니 벌써 오시다니......
    아이폰 가져가신 분이 한번도 접속이 없으셔서리 궁금했답니다. -_- 승식옹은 접속한 거 봤다던데.....
    그나저나..
    아오모리 날씨가 완전히 '비비비비.비...' 였던 거 같은데... 여행은 괜챦으셨나요. ;

    • 박군 2009/10/22 15:56  Modify/Delete  Address

      7박8일이었는데 벌써라니..(뭐 기분상으론 금방이었지만)
      아이폰으로 글씨쓰기 진짜 힘들어서 (내 손꾸락은 이상하게 터치가 잘 안먹더라고 -_-) 네이트로는 한 번 접속했는데 msn은 귀찮아서 안했음.

      일본의 일기예보는 좀 허세가 심해서..하늘에 구름 몇점 떠있어도 흐림이라고 나올 정도라 ...날씨는 대체적으로 다 좋았고 비가 중간에 한 두시간 잠깐 잠깐 온날은 몇 일 있었지만 그런날 마저도 금방 화창해졌음.

      아이폰을 하루종일 켜고 돌아다닌 건 아니어서 추가 배터리는 그닥 쓸일은 없었음. 그래도 배터리 떨어질 걱정은 없어서 땡큐였음~
      아이폰 덕분에 헤매는 시간없이 진짜 잘 돌아다녔지. 맛집찾는거랑 노선검색이 아주 유용했음.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만나서^^

자전거 도시 창원

2009/10/07 00:17 / 잡담

창원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 도시로 도시 개발 초기부터 자전거 도로가 정비될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였다. 이번 추석에 고향집에 내려간 김에 우연히 창원시내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놀랍게도 창원시내에 시영 렌탈 바이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걸 알게되었다.

얼마전에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가지 매력' 이라는 자전거에 관한 에세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여러명의 자전거 애호가가 자신의 자전거 사랑에 대해 적은 책이다. 그 중 한 명이 파리의 렌탈 바이크 시스템인 '벨리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적은 비용의 가입비를 받고 년간 회원이 되면 도시 곳곳에 비치된 자전거를 언제 어디서나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기 집 근처의 벨리브 파킹 에리어에서 회원인증을 하고 자전거를 빌려 회사나 목적지 근처 벨리브 파킹 에리어에다가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목적지가 어디든 벨리브로만 이곳 저곳을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 보면서 이런게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창원에서 2008년부터 시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비자'라는 이름의 시민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인데 1일 2000원 1년 20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하면 카드가 발급되고 시내 곳곳에 비치된 자전거 보관대에서  회원카드를 인식시키면 잠금쇠가 열리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목적지 근처의 자전거 보관대에 다시 자전거를 거치 시키면 된다.

자전거가 좀 뽀대가 안나서 그렇지...서울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창원에서도 타보고 싶었는데..회원가입 어쩌구 하는 바람에 포기. 그냥 한 번 타볼걸 그랬나...



http://bike.changwon.go.kr/





2009/10/07 00:17 2009/10/07 00:17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1
  2. jini 2009/10/07 22:31  Modify/Delete  Reply  Address

    박군님이 말씀하신 파리의 그 시스템을 언젠가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부럽더군요.
    저도 타국에서 자전거에 의존해서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에도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확보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참고로 제 남동생이 자전거에 미쳐서(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정말 미쳤다는 표현이 딱...^^;) 산지 오래됩니다.
    외국에까지 주문 넣어서 부속들 들여와서 자전거를 자체 조립, 개조도 하고, 혼자 자전거 싣고 가서 며칠 동안 제주도 일주도 하고, 그 루트와 여행기도 게재하고...시간만 나면 그 쫘악 달라붙는 약간 민망한 옷 있잖아요? 그거랑 모자인지 헬맷인지 그런 복장 갖추고 마찬가지로 자전거 홀릭인 몇몇이서 시간만 나면 험준한 고난의 길에 오르더군요.
    저보고 하라면 돈을 준다해도 절대 하지 않을 운동? 취미생활? 같던데 체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을보니 조금은 부럽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걔가 타는 건 너무 하드해요.ㅜㅜ
    그런데 장비랑 온갖 것 갖추는데 드는 돈이 장난 아닌 것을 보니 뭐든 제대로 파고들면 돈이 드는구나 싶었습니다.

  3. threeya 2009/10/08 10:34  Modify/Delete  Reply  Address

    뭐든 제대로 파고들면 돈이구나....에 깊이 공감하는 지나는 사람입니다^^
    두분 모두 안녕하셨어요?>.<

  4. nae 2009/10/21 05:2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안녕하세요? 검색중에 발견해서 혹시나 하고 글을 써 봅니다.
    예전에 podcast 관련 글을 쓰셨을때.. 외로움 연구소 라는 일본 podcast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제가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와서 받으려고 했더니 홈페이지와 podcast 자료들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제가 그 nuu라는 가수를 정말 좋아해서 아껴듣고 하던 방송이었는데.. 어느날 아이팟이 고장나는 바람에
    자료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그래서 계속 검색하고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다시 그 자료들을 찾고자 했지만..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서요..

    혹시 그 외로움 연구소 podcast 파일들.. 가지고 계신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ㅜㅜ

    • 박군 2009/10/21 23:56  Modify/Delete  Address

      안녕하세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의하신 외로움 연구소 파일은
      갖고 있긴 한데.몇년 된 파일이라 어디에다가 백업을 해놨는지...^^;
      메일주소라도 알려주시면 한 번 찾아보고 연락드릴게요.

  5. nae 2009/10/22 01:2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아아아아아아;;;;;;;;;;;;;;;
    정말인가요.... 여쭈어보길 잘했네요.....

    정말 너무 찾고 싶어서.. 이렇게 무턱대고...
    초면에 실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만약 가능하시다면.. 꼭 좀 부탁드리고 싶네요...

    E-mail은 noplace0@gmail.com 입니다..
    혹은 noplace_@naver.com 도 가능하구요..

    정말 여러모로 귀찮게 해드려서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좀 부탁드릴게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박군 2009/10/22 15:52  Modify/Delete  Address

      gmail쪽으로 보내드렸으니 확인해보세요.
      저도 정말 오랜만에 찾아봤네요.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래요.

  6. nae 2009/10/22 23:0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파일 잘 받았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짜로 일본제 인스턴트 커피를 하나 얻은김에 마셔보려고 봉지를 여니
이런 상태로 세팅이 된다. 컵에 자리 잡은 모습이 너무나 안정적이라 반해버렸다.
기계체조 선수가 평행봉에 두 팔을 걸친 것도 이보다 안정적이랴..
가운데 저 조그만 부직포 봉지안에 커피원두가 들어있다.
물을 부으면 제대로 부풀어 오르기까지 한다.
부직포가 조금 깊이가 있는 탓에 컵이 깊지 않으면  커피물에 종이가 닿을 염려가 있는게 아쉽다.
맛은... 일본 커피 특유의 강한 첫 맛 하지만 뒤끝은 부드러움이 감돈다.
비싼 드리퍼로 커피를 내리니 뭐니 하지만 귀차니즘이 압박할 때는 이런게 최고다.
내 입맞은 늘 고만 고만한 수준이니
최고급 바리스타가 내려주던 집에서 이런 인스턴트 커피로 내려 마시던..
커피향기 맡으며 행복하긴 마찬가지..^^
2009/09/08 19:45 2009/09/08 19:45
Posted by 박군.
TAGS ,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80
  2. 비밀방문자 2009/09/14 17:4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닮았다고 딴지 걸기 없기 -_- (사랑으로 보면 닮았음)




퍼블릭 에너미 / 2009년 8월 13일 / 롯데시네마 /  9시 20분 조조관람





퍼블릭 에너미...그러고 보니 '공공의 적'이네.
말그대로 조니뎁이 공공의 적인 존 딜린저로 나오고 그를 잡으려는 수사관 멜빈 퍼비스 역으로 크리스찬 베일이 나온다. 대 공황시절 시카고 은행강도가 판치는 시절. 이런 멋진 배우를 둘 씩이나 투톱으로 앉히고 소재도 뭐 그냥 기본은 재밌어 주는 갱스터 무비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도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니. 영화 상영 30분 쯤 지나서의 내 감상이다. 작년부터였나 계속 영화 선전은 때리고 있으나 개봉날짜가 계속 늦춰지는 폼이 뭔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이럴줄은...


영화 평들을 보면 극과 극을 달리더라 (요즘 추세인가?) 특히 남성팬의 경우는 10점 만점에 액션씬의 리얼함에 환호를 아끼지 않더라. 거리 총격전 같은 경우, 정말 리얼하긴 했다. 격전의 현장에 나도 함께 있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질 정도의 현장감 있는 사운드(특히 총성과 튀는 파편들), 영화 전반적으로 별다른 특수효과나 사운드 에펙트을 사용하지 않고 동시녹음에 모든 소리를 의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살아 숨쉬는 총격씬을 감상할 순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거슬렸던 건 HD캠으로 찍은 듯한 화면. 디지탈 상영을 봐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화면 전체 풀풀 생짜 냄새가 난다. 어떻게 보면 더 사실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효과가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화면은 필름냄새가 나야한다는 지론이다. 보다보면 미드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세트로 만들어진 화면등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디오화면을 보는 듯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재현드라마를 보는듯한 어색함에 더 감정이입하기 힘들어졌다.


그리고 캐릭터들.. 조니뎁과 크리스찬 베일 기대를 많이 했으나. 두 명이 연기한 존 딜린저와 멜빈 퍼비스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살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존 딜린저는 실제의 삶이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악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선 좀 덜 나쁜 악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존 딜린저라는 천하의 갱스터의 매력이 전혀 살지 않더라. 존 딜린저의 매력부재가 이 영화의 밋밋함을 더했다. 둘 중 하나만 살았어도 꽤 성공했을 영화인데 두 배우를 아끼는 관객으로선 아쉽기 그지없다. 엔딩의 허무함을 반감시켜 줄 만큼 빛이 난건 조니뎁도 크리스찬 베일도 아닌 묘한 포스의 특수요원 아저씨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하는 관객이 존재하는 것은 그들의 취향에는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조니뎁도 크리스찬 베일도 그들이 가진 기본적인 실력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음에도 연출 부족이었던지 역할의 해석이 미흡했던지 이유는 모르지만 기존 그들의 인기로 홍보하고 그걸로 그냥 끝나버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또 언제 둘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가운데 참 다시 생각해도 아쉽다. 그래도 엔딩크레딧이 끝날때 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사람이 꽤 많았는데..그들은 영화가 맘에 들었던 것일까. 나에겐 간만에 본 지루한 영화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지만...


2009/08/14 00:10 2009/08/14 00:10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내 자전거 이야기

2009/08/12 20:45 / 잡담

Flash movie 입니다. 화면을 클릭하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자전거 관련 에세이를 하나 읽고 있는 중인데
갑자기 나도 내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끄적여 봤다.
버리자니 아깝고 새로 사자니 여의치 않고.. 그래도 있는 정 없는 정 들어버린 내 고물 자전거.
미니벨로(?)주제에 양손으로 들어도 후덜덜이라니..
이런 고철 내 놓으면 금방 고물상 아저씨들이 주워 가시겠지?
그래도 아직은 씽씽 잘 달려주니 좀 더 함께 가자꾸나..







(몇 번이나 버릴 생각을 한 주제에...참 염치없기 그지 없다)



2009/08/12 20:45 2009/08/12 20:45
Posted by 박군.

Leave your greetings here.

  1. Comment RSS : http://www.comixer.com/blog/rss/comment/178
  2. 백군 2009/08/13 15: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연 많은 자전거군요. 환율은 떨어져도 자전거 값은 그닥 떨어지지 않을 듯한데요??? ㅋㅋ

    • 박군 2009/08/13 20:34  Modify/Delete  Address

      제 말이 그말입니다. 한 번 올라가면 내려올줄을 모르네요 -_-

  3. 삼야 2009/08/18 16:32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흑...ㅠㅠ 너무 재미있어요!!

    자전거를 군경의 도움으로 다시 품에 되찾는 감동-_-;;; 실화도 기대합니다~!
    어째 박군님 이런 기획은 넘넘 오래간만인 듯해서 한장한장 아까운 마음으로 클릭했어요~>.<
    좀더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안 될까요???

« Previous : 1 : 2 : 3 : 4 : 5 : ... 10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