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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은 거의 버려둔채..ㅋㅋ 뭘하고 있는지.
업데이트를 하던지 리뉴얼을 하던지 뭔가 수를 내야겠는데 이리 저리 바쁜척 하느라 정신이없다.

날씨도 덥고 습하고 이런 날씨에 보양식은 꼭꼭 챙겨먹어 줘야 하는 법.
몸이 덥고 기운빠질즘 요런 저런 요리를 챙겨 먹었다. 아우 맛나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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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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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집 닭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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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탕 - 이건 집에서..


나 요즘 이런거 먹고 산다. ㅋㅋ

* 폰카라 화질이 즈질인건 양해를...


 

2010/08/14 15:40 2010/08/14 15:40
Posted by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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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쭈니군 2010/08/20 14: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오. 비쥬얼만 봐도 그 야리꾸리한(?) - 걸레빤물이라 일컬어지는?- 국물맛이 입가에 맴돌아서 입을 짭짭거리게 되는 중독성의 '을밀대 냉면!!!!!'

    먹고싶다.

    • 박군 2010/08/21 11:45  Modify/Delete  Address

      음식에 대해 가장 비유하면 안될 것의 예 중 하나를 들어버렸구나..ㅋㅋ

  3. EST 2010/09/02 16:25  Modify/Delete  Reply  Address

    - 가격대 성능비라면 낙원상가 유진식당도 괜찮아요.
    얼마전에 가서 혼자 앉아 물냉면이랑 수육 작은거 하나 먹고는 어찌나 뿌듯하던지...^^

    - 뭐가 많긴 많은데 묘하게 뭐 먹을데가 마땅찮은 종로바닥에서 백부장집은 지복의 가게입죠.
    겨울에 가서 뜨끈뜨끈하게 익은 닭고기를 다대기 위에 턱 얹어 먹는 맛이... 츄릅.

    - 초계탕은 얼마전에 명동의 평래옥이란 데서 처음 먹어봤는데, 시원시큼하니 맛있더군요.
    근데 집에서 만들어 드신단 말입니까!

원래 빵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뭔가에 한 번 꽂히면 그것만  먹다가 질려 떨어지는 타입의 인간인 내가
매일 지나치기만 하던 홍대앞 폴앤폴리나에 어느날 한 번 들렀다가 허브빵과 올리브빵에 미쳐부렸던 것이다.
그래봤자 3일전의 일이지만 -_-

그 쫀득거리면서 말랑한 식감과 올리브, 그리고 허브의 맛. 다이어트 한답시고 탄수화물을 멀리하던 나는 어디로가고
하루에 3개씩 꼬박 꼬박 식사대용으로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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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앤폴리아의 올리브빵, 제일 위가 허브빵.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올리브빵 2800원, 허브빵 1200)  언제 어디서나 갓 구운 빵을 먹고싶다는 일념에
홈베이킹에 도전. 레시피도 저울도 없이 오븐하나 딸랑 있는 주제에  멋모르고 허브올리브빵에 도전했던 것이다.

찬장을 뒤져보니 지난 쇼콜라퐁당 붐 시기에 사뒀던 박력분 밖에 없다. 어느 레시피를 봐도 '빵은 강력분으로 만드셈' 하고 되어 있지만 반포 이상이나 남은 박력분을 두고 또 사기도 그렇고 원래 대강 먹고 죽지 않을 정도만 만드는게 내 모토라 일단 못먹어도 고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폴앤폴리나의 허브빵이나 올리브빵이 어떤 빵의 부류에 드는지 잘 감이 안왔다. 치아바타? 아님 포카치아? 파니니? 일단은 올리브가 들어갔으니 포카치아쪽으로 가닥을 잡고 레시피를 뒤져봤더니 의외로 만드는 법은 간단.
재료도 밀가루에 이스트 물과 올리브 소금 이정도면 땡이었다. 집에 없는 이스트는 홍대앞 브래드가든 가서 낱개 포장된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사왔다. 이로서 나머지 재료는 다 준비되었다.

블로그 서핑을 하며 빵이 완성된 사진이 제일 비슷한 놈으로 하나 골라서 첫 만들기에 도전
올리브도 잔뜩 넣고 전에 사두고 거의 쓰지 않던 허브 (바질과 오레가노 파슬리)도 잔뜩 넣고 일단 실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밀가루 1컵 분량의 빵을 만들었다. 그리곤 베이킹~~!!!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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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 두큰하는 마음으로 빵을 잘라보니..서걱~?
뭐냥 이건...쿠키도 아니고...
실패를 직감했다. 그래도 향은 비스무리 나길래 발사믹 소스에 찍어 먹어 봤더니..맛은 완전 목표치와 비슷하게 떨어지는데 문제는 식감. 이건 스콘도아니고...
그래도 맛은 있어서 어찌 다 먹긴 했으나..(작게 만들어 다행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일단 레시피에 문제가 있는 걸로 판단.
다시한 번 폴앤폴리나에 가서 빵을 사서 먹은 후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건 그냥 먹고싶어 먹었다는 것에 대한 핑계일뿐이다)

그날 저녁.
서핑끝에 발효를 많이 한 빵은 구멍이 숭숭 생겨 겉은 딱딱해도 안은 스폰지처럼 부드러운 빵이 된다는 걸 알게되었다.
특히나 프랑스빵의 경우 발효를 거의 몇일씩 하는 걸로 유명해서 그게 빵 맛의 비결이라고 했다.
오오!!! 그래 내개 부족한 건 발효시간이었어!!

내가 만들고자 하는 빵에 가장 근접한 빵이 치아바타 빵으로 반죽이 다른 것 보다 많이 질다걸 발견.
그렇다! 저번의 실패한 빵은 물기가 많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빵 사진이 가장 비슷하게 나온 레시피를 발견. 그 블로그에도 빵 반죽에 물을 너무 많이 넣었다가 실패한 경험으로 그 빵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었다.


참고레시피  블로그
http://blog.naver.com/qkraldo0802/130028883777

http://blog.naver.com/norandae/40038466316




그래! 포인트는 물기 많은 반죽에 장시간 발효였어!!!
그래서 일단 오늘 밤에 반죽을 해놓고 내일 낮에 발효된 반죽으로 빵을 만들기로 했다.
나온 레시피가 양이 좀 많길래 반으로 줄여서 만들고 물을 좀 더 넣었다.
진짜 질척질척한 반죽이 완성되었다. 바질.파슬리를 잔득 넣고 (올리브는 실패할까봐 일단 뺐다)
반죽그릇에 젖은 면보를 덮은 다음 잠을 청했다.

일찍 일어날 생각이었는데 깨보니 벌써 한낮. 덕분에 반죽은 부글 부글 잘도 부풀었더라. (끓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뭔가 의도한대로 되는 것 같아서 기쁘다. 팬에 기름칠을 한 후 반죽을 부었다. 실같은 글루텐이 형성된 모습이 보이고 질지만 쫀득거리는 느낌의 반죽이 팬에 펴졌다. 대강 두개로 나눠서 한쪽엔 올리브를 박고 한쪽은 그냥 두었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밀가루도 살짝 뿌렸다(나중에 굽고보니 괜히 뿌렸다 싶었다..ㅋㅋ)

170도 예열오븐에 20분을 구웠다. 우우 이번엔 제대로 될 것인가!!
굽는 동안 술빵 냄새 비스무리한 것이 솔솔 풍긴다. 뭔가 제대로 될 모양이다.
20분 후 오븐에서 빵을 꺼내는데...옷 이것은!!!!

내가 원하던 그 허브빵에 너무나 닮은 빵이 완성이 된 것이 아닌가!
빵을 잘라보니 제대로 성공한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 쫀득 폭신한 이 느낌!
허브향이 솔솔 (오래된 거라 생각보단 안나는..) 한조각 찢어서 발사믹올리브에 찍어 먹으니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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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주먹구구식 베이킹이었는데 한두번 만에 이렇게 비슷하게 나왔다는게 정말 놀랍다.
그것도 박력분으로...ㅠㅠㅠㅠ
여튼 오늘치 허브빵 살돈 1200원 굳었다. (재료비에 수고비하면 비슷하려나? ㅋㅋ)
아우 따뜻하니 더 맛있당.
내일은 나머지 박력분남은거 탈탈 털어서 올리브들어간 놈으로 다시 도전!
이미 부엌엔 올리브 잔뜩 들어간 반죽이 뜨뜻한 아랫목에 놓여있음..ㅋㅋ


아우 행복해~~


 
ps. 너무 제멋대로 중구난방인 레시피라 따로 올리진 않음..-_-


 
2010/06/16 14:10 2010/06/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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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arake 2010/06/24 20:4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 폴앤폴리나 중독성 강하져.. 저도 한참 버닝하다가 요즘 자제하는 중이여..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ㅎㅎ

    • 박군 2010/06/28 00:22  Modify/Delete  Address

      처음 한 번 성공하고 내리 실패중임다.. 저도 폴앤폴리나는 슬 끊으려고 하고 있어요^^;

  3. liya 2010/06/30 19: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우와 빵도 만드세요.. 우우 맛나보여요.
    간만에 글남기네요. 이젠 서울시민 아니라 경기도민 됐어요.
    이사 온 집에 오븐 있어서 저도 빵도 만들어보고 싶은데 할수 있겠죠.
    얼핏 모닝빵 만드는거 배우긴했는데...
    요즘 요리 1주일에 한번씩 배우러 다니는데 떡도 생각보다 만들기 쉽더라구요.
    대나무 찜기만 있다면... 헤헤

  4. 백군 2010/07/06 22:05  Modify/Delete  Reply  Address

    맛 좀 볼 수 있나 했더니... 내리 실패중이시라구요?
    아쉽습네다...

[영화] 싱글맨

2010/06/04 16:10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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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 11:00 /


아우..간만에 짜르르 한 전율주는 영화 한 편 봤다.
섬세한 감성으로 뒤덮힌 영화..
상처를 입은 남자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영화.
콜린퍼스의 수트빨의 황홀함은 물론이고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남자까지 죄다 모델급이다..
다들 뭐라고 한마디 하는 엔딩...
난 그 엔딩이 좋았다..





영화속 멋진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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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 !!
2010/06/04 16:10 2010/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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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10/06/08 13:43  Modify/Delete  Reply  Address

    흐흐흐,드뎌 보셨군요.원작도 좋긴 했는데,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이 원작엔 없더라구요.두사람이 키우던 개이야기라던지.영화가 좀 더 지고지순해요.일테면 짐이 바람을 폈다든가 히는 부분.영화에서 짐은 그야말로 이상형의 애인으로 나왔지만요.한번 더 보고 싶었는데,처음의 그 느낌을 간직하고자 일부러 안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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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 코엑스 메가박스 8관 / 오후 12시 15분 상영


뭐 두말할 필요 없다. 꼭 극장에서 보시길...

난 이 영화를 언제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보긴 봤는데.. 스토리도 거의 잘 기억이 안나고 드문 드문 인상적인 장면이 기억날 뿐 (말머리 씬 같은..) 그래서 이번 상영에선 완전 새 영화 보는 기분으로 볼 수 있었다.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임에도 전혀 지루할 틈 없고 무엇보다도 음악...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가장 최고의 맛이 아닐까.

인상적인 건 배우들의 연기. 그중에서도 말론 브란도. 카리스마와 침착함이 공존하는 최고의 보스다. 난 이런 냉정하고 이성적인 보스가 자기 막내 아들의 신변을 걸고 5대 패밀리와 맞짱을 뜨는 부분에서 완전 맛이 가버렸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마이클이 뒤에 자신의 딸을 두고 한 대사랑 똑 같은 말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던 비토가 보스가 되버린 아들의 손을 잡고 너만은 이길로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하며 서글퍼 하는 모습은 뭐 아우..명장면. 캐릭터의 이면의 연기에 후덜덜 한 것은 말론 브란도 뿐만 아니라 아들역인 알파치노도 마찬가지... 아니 더하면 더했지..덜하지 않음.
폭력이라고는 모르는 순진한 대학생 청년이 마피아 보스로 얼굴이 변해가는 부분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감독은 30대(코폴라)에 이런 명작을..한 배우는 (말론브란도)는 40대에 60대 보스의 얼굴과 기품을...또 한 배우는 30대(알파치노)에 순진한 대학생의 모습에서 카리스마을... 그들이 합쳐 이런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니 감탄을 넘어 질투가 날 지경이다. 스토리 어느 하나 군더더기 없이 치밀하고 고전이니 낡았니 소리가 나올 여지도 보여주지 않는 명작.

이런 멋진 영화를 극장에서 볼 기회가 왔는데 개봉 첫 주말 수익이 너무나 저조했단다.
아무리 집에서 홈시어터 잘 해놓고 본다해도 극장에서 보는 것만 할까...
그리고 이전 판엔 없었던 장면이 추가 되기도 했단다.
모두들 대부보러 극장으로 달려가자~~~
2편은 6월중에 개봉이라는데...보고 싶어 근질 거린다...
그리고 또 3편은 언제 ㅠㅠㅠㅠ
그래도 난 극장에서 볼 날을 꿈꾸겠다..



PS. 영화보며 커피를 마셔서인지 마지막 30분정도를 화장실 생각에 안절 부절 못하며 봤다. 알파치노와 부인이 옥신 각신 당신이 했냐 안했냐 하며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정말 못참겠어서 아우~~ 갔다 와 말어..하다가 조금 더 참아보자 했는데 바로 끝나더라...죽다 살아났음. 대부 보기전엔 1시간 부터 아무것도 마시지 않는게 좋겠다. ^^;


2010/06/02 16:08 2010/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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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의 작가 모리 카오루가 엠마를 끝내고 새연재 시작한 작품이 드디어 국내에도 라이센스로 나오는구나...
일본에선 작년에 나온 책인데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여튼 나와주니 고맙네..
원래 꼼꼼한 작가긴 하지만 표지에서부터 복장 디테일이 쩌네..
왠지 북박스나 애니북스 같은데서 나와줄 것 같았는데 대원에서 나오는 주제에 6000원이라니 판형이 커진 것 같아서 살짝 불안하군. 여튼 신간 볼 거 없는 요즘에 단비 같은 작품이 될 듯.

책이 나오는 건5월 26일...



아래는 모리 카오루를 경애(?)하는 후배 EST의 블로그에서 얻은  [신부이야기] 작업 동영상
개인 적으로 그림 그릴 때 잔선 없이 바로 메인 선으로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저렇게 작업하는 사람들 보면 흥미진진함...
한 컷 그리는데 저렇게 공을 들이다니..
저렇게 그려서 마감은 어찌 맞추남 (별 걱정을 다...)
여튼 디테일 나오는 거 보니 흐미 징함...


http://natalie.mu/comic/pp/otoyomegatari



2010/05/25 02:34 2010/05/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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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ST 2010/05/27 02:21  Modify/Delete  Reply  Address

    허헉, 경애씩이나...!!!
    (물론 경외로운 작가긴 합니다만서도 으흐흐)

[영화] 밀양

2010/05/19 23:45 /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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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코엑스 / 오후 5시50분


개봉할 때 못보고...아니 안보고였나? 이제야 보게 된 밀양.
안봤던 이유는 기독교 어쩌구하는 이야기가 나온다길래 별로 보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아서였는데
역시나 남의 이야기 듣고 영화에 선입견을 갖고 안봤다간 나만 후회한다는 법칙이 이번에도 딱 들어 맞았더랬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본게 박하사탕과 밀양 딱 두개인데 (시는 곧 볼 예정이고..)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영화를 보다가 물가득 한 세면기의 고무 패킹을 뽑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장면이 있다는 것.
박하사탕에서 설경구의 변해버린 모습을 볼 때랑 밀양에서 전도연이 구치소 면회를 하는 부분이었다.
영화에서 한 점의 허점을 기대하고 꼬투리 잡으려고 용을 쓰고 기다리지만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메워 나간다. 어떤 의미에선 무섭기까지 하다. 기독교 이야기? 뭔 소리를 하려고..하고 또 한 번 비싯 거리면서
기회를 옅보았으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또 내 뒷통수를 쳐버린다. 헐..참 사람 무안하게 하네..
이런식의 뒷통수라면 기꺼이 맞아 주겠다만...
여튼 카타르시스..라고 하기엔 뉘앙스가 좀 다르지만 뭔가 번쩍 슈르르..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박하사탕도 밀양도...

영화속 전도연의 연기는 좋았다. 상 받을만 하다. 하지만 밀양속에 그녀 혼자만 동동 떠 보였다. 그게 감독이 원한 바였는지도 모른다. 밀양의 모든 연기자들은 밀양 그 자체였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진짜 사투리를 쓴다. 나도 참 찌질하게도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경상도 사투리 연기에 한마디씩 토를 단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사투리를 못쓰는 사람이 어설픈 사투리로 연기를 해봤자 제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일단 그들이 뱉는 말이 거짓이기 때문에 감정이입 전혀 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감독은 일단 '밀양' 그 자체를  완성시켜놓고 전도연을 집어 넣었다. 이질감을 느끼면서도 그게 밀양으로 들어간 서울출신 이신애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영화의 영어 제목이 '시크릿 선샤인'이다. 밀양을 보기 전에 일본쪽 Podcast를 듣다가 '시크릿 선샤인'이라는 작품을 극찬하는 어느 라디오방송의 podcast를 들었는데 뭐 그리 깨방정을 떨며 난리냐 하고 들어보니 그게 밀양이었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밀양은 비밀의 密 빛 陽 해서 밀양이기 때문에 영어로 시크릿 선샤인이라고 타이틀을 단 모양이다.

영화속 이신애(전도연)은 한 줄기 빛을 찾아서 하느님을 믿고, 그러다 갈 곳을 잃어 방황하기도 한다. 옆에 늘 은밀한 빛 같은 존재인 김종찬(송강호)의 존재는 느끼지 못하고 말이다. 하지만 마지막 컷을 보며 그녀도 드디어 그 빛을 찾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사족 : 근데 왜 아들 이름은 준..이었을까...왜 준..이라고 불렀을까? ... 준아..라고 부르지 않나 보통은?
나름 영화속에서 꼬투리라고 잡은게 그거다.. -_-



2010/05/19 23:45 2010/05/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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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10/05/21 15:3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도 준 준 그러는거 보고 저건 아들이라기 보단 남편을 부르는 것 같은데? 그랬다는.비약한거 겠지만 그만큼 아들의 자리가 컸다는 거겠죠.그나저나 시개봉만 기다렸는데,막상 개봉하니 꿀꿀한 영화는 싫어 모드가 되네요.이 창동 영화가 그런 것 같아요.볼때는 그렇지도 않은데,보기전에는 꺼려지고..

    • 박군 2010/05/22 03:09  Modify/Delete  Address

      시 강추임다..슬 교차상영 들어가는 데도 있다고 하니 얼릉 보셈.. 별로 안 꿀꿀함..(감독의 전작들 보단 많이 부드러워 졌달까...) 밀양도 좋았지만 시 너무 좋았슴당..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선 꽤 지루할 수도 있는 이야긴데..2시간 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봤답니다. 그저 감독의 능력에 그저 혀를 내두를 밖에...

      그래도 요즘 기분에 이런류의 영화는 좀..싶다면 우선 가볍게 하지만 꽉찬 재미의 '드래곤 길들이기'를 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간만에 진짜 괜찮은 애니 한 편 등장입니다. 이것도 필견! 꼭 3D로 보셈 ^^

  3. 이시다 2010/05/22 17:1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시사회로 봤다는.^^ 시 망설이다 평들이 좋길래 내 깡패같은 애인봤는데,소소한 재미가 좋았어요.아 다음주에 간만에 퀴어영화가 개봉하네요.싱글맨이라고.패션에 문외한인지라 얼마나 대단한진 모르지만 디자이너 톰 포드 감독작이라네요.

    • 박군 2010/05/25 02:46  Modify/Delete  Address

      내 깡패같은 애인은 시사회로 봤는데..생각외로 괜찮더구만요. 박중훈의 힘 뺀 연기가 좋았어요. 싱글맨은 전혀 생각없었는데 전단지 보고 낚인 케이스..줄리안 무어를 등장시켜 아닌척하고 있긴 하지만 완전 퀴어물이더만요.그래서 안그래도 볼 예정임다.


집 근처에 산인지 언덕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있는데 약수터가 있다는 건 소문으로 들어 알고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장소였다. 어느 볕 좋은 오후, 점심을 먹은 후 운동삼아 꽃 구경할 겸 그 산으로 을 떠나 봤다. 마실나가는 기분으로 떠나 본 동네 여행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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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하느라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개나리가 이렇게 흐드러지게 핀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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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예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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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오늘의 목적지. 동네 뒷산. 성미산 약수터 20m를 주목. 산에 있는 약수터 중 최단거리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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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만난 약수터를 지나면 운치있는 나무 계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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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하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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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걸치고 나온 오리털 파카가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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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로 가니..(그래봤자 출발 후 100미터?) 벚꽃도 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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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은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 명소란다...살짝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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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조망이 우수한 건가? -_-; (살짝 로비의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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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곳곳에 제비꽃들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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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도 피고...(뭔가 순차적으로 피어야 할 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피어 있는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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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꽃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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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등성이에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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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어르신들의 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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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된 훌라우프...(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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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하는 물건인고? (윗몸 일으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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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구멍이 신기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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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일라이트... 동네 야산 진풍경. 시계와 거울과 벤치에 살짝 걸쳐진 나무베게가 주는 묘한 조합이 뭔가 설치미술스러운 구조와 조형성(?)을 느끼게 함. 이 곳은 동네 어르신 만의 성역. 시계는 비에 젖어도 안전하게 비닐로 싸여 있음. 시간이 정확한 걸로 봐서 관리 담당이 있는게 아닌가 사료됨. 거울 상태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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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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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놀라움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산 곳곳에 설치된 시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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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입고온 옷을 걸어 두고 운동을 할 수 있게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다. 그 안 어울리면서도 거부 할 수 없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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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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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어가자 이곳부터가 진짜... 여긴 다른 디자인의 옷걸이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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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시계가...(도대체 몇 개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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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도구까지 상비.. 그것도 도처에 마련되어 있는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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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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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옷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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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와 빗자루의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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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빗자루 앙상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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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건 다있다. 저 아래 흰색은 플라스틱 통을 개조한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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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의 향기가 느껴지는 조립(?)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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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발견되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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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거울의 조합 다시 등장.. 문제는 시계들 간의 거리가 2~3미터정도 밖에 안될 정도로 구석 구석 달려 있음.의외로 노인 분들이 시간에 민감하시며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신 다는 걸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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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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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쇠사슬 자물쇠가 걸려있는 정체모를 벙커(?) 도대체 뭘 넣어 두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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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거의 살림 차리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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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정성(?)으로 가꾸어진 놀이터(?)를 뒤로한채 하산 길..여기도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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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미끄러울까 자전거 타이어(자동차가 아닌것에 주목)로 요철을 만들어 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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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드는 동네여행이었다~ 출발에서 하산까지 총 산행시간 50분 -_-;
































































2010/04/28 02:06 2010/04/28 02:06
Posted by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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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군 2010/05/12 12: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옷걸이 사진에서 완전히 뿜었어요. 푸하하하하하




여자들이란...
아침에 일어나서 눈곱만 떼고 고양이 세수를 한 후 아침도 먹지 않는 빈속에도 케이크 5접시를 비우는 종족이다.
남의 말 할 게 아니라 바로 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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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된장녀가 되기로 했냐고 한다면 할 말 없는게 사실 내 발로 호텔 간 건 처음이라 이정도로 된장녀 무리에 끼워 준다면 그저 황송할 따름이다. 원래의 이 계획의 시발점은 친구가 TWORLD에서 하는 뭔가의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워커힐 상품권 10만원 권을 쓰자 라는 데 있었다. (친구 M양과 아오모리 여행을 가면서 공항에서 뭔가 이벤트를 하길래 관심없는 M양을 부추겨 이벤트 용지를 작성하게 했는데 정작 본인은 안되고 M양이 당첨이 된 것)
부페가 28000원 (에다 세금10% + 봉사료10%) 인데 상품권으로 제하고 나머지만 내는 걸로 해서 조금 부담이 줄어드니 이 참에 우리도 럭셔리 한 티타임 좀 가져보자 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모임 인원이 왠 걸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출석률을 자랑한 탓에 인원수가 적을 수록 본인 부담이 줄어틀 상황에서 출석률 100%로 본인 부담이 팍 늘어버렸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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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으로 가서 워커힐 가는 셔틀을 타고 2시 오픈인 디저트 부페를 10분 일찍 도착했다. 10분 일찍이라는게 민망할 정도로 호텔 로비에 있는 부페 회장에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겨우 구석자리를 얻들 수 있었다. 그나마 우리보다 조금 늦게 온 사람들은 기다려야 했다. 입구의 매니저분이 한 번 앉은 사람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다는 걸 귀뜸해 주었다. 뭐 당연하다. 세금포함 3만원이 넘는 디저트 부페를 달랑 한시간 먹고 일어날 사람이 몇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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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자 마자 케이크가 세팅 되어 있는 홀로 나섰다. 아직 오픈 몇 분 전이라 사람들은 예쁘게 꾸며진 케이크들을 바라보며 사진만 찍고 아직 덤벼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내 사진을 다 찍은 나는 딸기 쇼트 케이크의 첫 삽을 뜨는 만행을 저질렀고 용기를 낸 다른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테이블 주위는 금방 돗대기 시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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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예쁘고 모양도 이쁘다. 맛도 좋다. 물론 첫 접시에 한해서...
크림에 치즈에 딸기다. 두 번째 접시부터 살짝 질리기 시작했는데 세번째 접시 쯤 되니 헉헉 소리가 난다.
계속 리필되는 커피에 몸을 맡겼다. 커피 없인 이 진하고 느끼한 아해들을 견뎌낼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나마 새콤 쌉쌀한 복분자 젤리는 세번쯤 먹어도 괜찮았다. 한접시에 금방 질려 버린 친구는 2만원어치 딸기를 먹겠다며 생딸기만 주워 담았다. 옆 테이블엔 남녀가 같이 와서는 여자는 계속 접시를 나르고 남자는 꼼짝도 않고 계속 케이크만 먹는 커플이 있었다. 정사각형의 쇼트 케이크를 반을 뚝 잘라가는 여인네도 봤다. 다들 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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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한 5잔 이상은 마신 것 같다. 모든 종류를 한 두 번 이상 섭렵하고 맛 있는 애들만 골라 세 번 정도 복습했다.  그러고 나니 생딸기 말고는 더이상 안들어가더라. 역시 디저트는 적은 양으로 감질나게 먹어야 좋은 것.
이렇게 대놓고 쌓아 놓으니 제풀에 지친다. 그래도 생음악이 연주되는 홀에서 유유자적 마시는 커피와 디저트. 자주 없을 고상한 오후 한 때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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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 오픈시간 3시간 다 채우고 나와선 바로 홍대로 돌아와 먹은 그날의 저녁은 무조건 매운 요리였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NIKON F601 / PERUTZ ASA200 / NORITSU SCAN

2010/03/31 17:56 2010/03/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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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arake 2010/04/01 02:19  Modify/Delete  Reply  Address

    간만에 왔더니 화사한 장면이 마구 쏟아지네요.. ㅎㅎ

    장장 2시간에 걸쳐 작업한 문서가 1초만에 홀라당 날라가서 제 정신이 아니었는데... 많이 위로가 되는 사진입니당.. ^^;;

    커피 5잔 마시면 어떤 느낌인가요?? 전 3잔까진 마셔봤는데~~

    가끔 소주홀릭 VS 커피홀릭 끼리 한판 붙어서 커피가 이기면 어떤 정신상태일까 궁금하다는.. ㅜ,ㅡ

    홍대 맛집 포스트 마니마니 올려주셔요.. 아주 도움이 된답니당~~~

  3. montreal florist 2010/04/04 02: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이쁘네여

  4. kay 2010/04/05 13:2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언제 또 이런데를 다녀오셨답니까. ^^
    보기만해도 입안이 행복해지는 풍경이네요.
    그 중 왕은 딸기 타르트!!
    좋으셨겠습니다.

20100326 / 시네큐브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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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스 GV 왼쪽부터 신동일감독, 로랑 캉테 감독



후배 쭈니군 덕분에 전부터 보고 싶던 클래스 시사회를 그것도 감독인 로랑캉테 감독과의 GV까지 덤으로 볼 기회를 얻었다. 지난 부산영화제때 보려고 예매까지 했으나 밥벌이 하느라 시간을 못내고 결국 불참을 선언했던 탓에 기껏 예매한 표를 취소해야 했었는데 영화 평도 좋았기에 못 본게 못내 아쉬웠는데 어찌 어찌 이런 기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일찍 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프랑스 교육에 관한 영화다 라는 것 외엔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봤기에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라고 어딘가에 잘못된 정보만 듣고 알고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다큐멘터리 치고는 카메라가 참으로 인물 깊숙히 들어 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대화 교사들 장면에서 인물에 따라 카메라 위치가 바뀌는 거 보고 아..이건 다큐멘터리가 아니구나 라는 걸 일찍 깨달았다.

그럼에도 영화는 드라마에 충실 하면서도 아주 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치밀한 연출을 했다. 음..사실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연출이 사실성에 방해가 되었다는 편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로 오해할 정도로 리얼하지만 의도된 장면 몇몇이 이게 극영화구나 하는 걸 되돌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 학생역의 아이들의 연기가 너무나 리얼해서..(진짜 학생이니 그렇겠지만) 연출보다 연기의 힘이 더 컷다고 생각하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개지만 대화 하나 하나 눈과 귀를 뗄 수 없이 집중했다.

선생님이 그리 녹녹한 직업이 아니라는 건 알겠지만 프랑스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는 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질문의 횟수도 그렇지만 깊이가 다르다.  도대체 저런 것 까지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단 말인가 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꼬장 꼬장하게 조그만 궁금증 까지 선생님의 코앞으로 들이대고 교실에선 발가벗긴 상태가 되는 선생님의 대처방법도 현명하다. 내 인생에 선생님 다운 선생님을 별로 만난적이 없기에 참으로 부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교육자의 표본 같던 선생님이 선생님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 부분이었다. 그도 인간이었다 라는 것으로 끝을 맺은 부분이 좋았다. 학교도 그림에 그린 듯한 아름다운 곳만은 아니었다는 모습으로 결론 짓는 것이 억지 엔딩으로 가는 헐리웃 영화와는 사못 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영화 상영 후 로랑 캉테 감독과 반두비의  신동일 감독이 자리해 30여분간 GV를 가졌다. 백발에 가까운 머리에 핸섬한 얼굴의 로랑 캉테 감독은 모든 질문에 아주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을 주었다.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들은 바 있느냐는 질문에 수업이외에 학원에서 공부까지 한 다는 소리에 기겁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말 웃을 수 없는 현실이다.



2010/03/31 17:29 2010/03/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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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 / LG아트센터 / 오후 8시

아래는 플래시 이미지입니다. 클릭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 갑니다.






2010/03/15 03:28 2010/03/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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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10/03/15 13:3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저도 공연소식 봤는데,부럽습니다.ㅠㅠ 시디나 들어야지..아효효.

  3. kay 2010/03/17 00:1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음악을 할 줄 알면서 늙는 것은 좋은 기분일 것 같아요.
    좋은 공연 보고 오셨네요~



20100310 / 오후7시30분 /  씨너스 이수 / 어둠과 아이들 특별시사회 / 초대손님 사카모토 준지 감독, 봉준호 감독, 정윤철감독, 테라와키 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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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날아오는 DM에서 어둠의 아이들 시사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잽싸게 전화로 신청을 했더니 운좋게 15명안에 들어서 시사회를 볼 기회를 얻었다. 무슨영화인가 했는데 전에 후배 쭈니군이 쿠와타 케이스케의 곡이  쓰인 영화가 어쩌구하면서 이야기해 준적이 있었는데 이게 바로 그 영화였다. 시놉을 읽어보니 ...어두웠다..많이 어둡고 꿀꿀했다. 내가 똑바로 바라보기 힘들어하는 류의 이야기. 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려운 사회적 어우운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다. 영화속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사람을 바로 쳐다보며 이야기하기 힘들어서 몰래 카메라를 들이댄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바로 그 짝이다. 바로 쳐다보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감독은 츠마부키 사토시가 자신을 투영한다고 했다. 꼬리를 말고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아픈 현실을 바로 직시 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나이며 우리들 자신이다. 내가 스스로 이영화를  선택해서 보러 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자신있게 보러 갈 거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감독 사카모토 준지, 봉준호에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까지 오는 자리라면 오기를 내서라도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몸에 힘을 준 채 만반의 각오를 하고 영화를 봤다.

하지만 내가 맘의 준비를 너무 단단히 한 탓인지 아니면 상업 영화라는 틀에서 이정도로 타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었던 것인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그리 심한 정도의 표현은 없었다. 물론 영화가 말하고 있는 현실은 참혹하다 못해 비현실적으로 충격적이긴 하지만 이 이상 표현의 수위까지 높여 거부감을 줄 필요는 없다라고 감독은 판단한 것 같다. 아니 그 이상으로 표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미성년자가 그 대상인 만큼)

짧게 요약하자면 태국의 아동 성매매와 장기밀매에 대한 현실 고발의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다. 아이들을 사는 주 고객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자국내에서 금지된 행위들이 음지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먼 태국까지오는 것이다. 어린아이를 트렁크에 넣어서 자신의 호텔방으로 테이크 아웃(?) 하는 일본 젊은이의 모습이  충격적이다. 영화는 <피와뼈>의 원작자인 양석일의 원작을 감독이 각본으로 쓴 것인데 영화속의 이 일본청년의 에피소드는 원작에 없는 부분을 감독과 제작자가 집어넣은 부분이라고 한다. 실제로 일본인 상대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넷 상에서 발견한 블로그에 올려진 실제 내용이었다고 한다.

138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계속 긴장을 한 탓인지 전혀 지루한지 모르고 봤다. 생각지도 않은 결말에 살짝 충격이었으나 (내심 다른 건 괜찮은데 엔딩이 좀..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그 결말이 기존에 없던 스타일의 마무리여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역시 대인배는 다르군이란 생각을 잠깐...

영화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긴 하지만 그것이 미래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는 결코 아니었다. 영화속 에구치 요스케와 츠마부키 사토시 처럼 그저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똑바로 바라봐 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고 하는것 같다. 감독 자신도 뭔가 결론을 내는게 싫었다고 했다.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이이기이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이야기를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결론 짓는 것이야말로 헐리웃스런 유치한 마무리가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게 감독은 우리에게 먹먹함을 안겨주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일은 이런 영화를 피하지 말고 똑똑히 봐 주는 것일거다. 이런 현실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지금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걸 직시하는 것.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프지만 안본다고 이제까지 몰랐다는 죄책감이 사라지진 않을 것 같다.
영화속에서 매춘굴 포주역을 했던 태국 배우가 감독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 우리가 하지 못한 이야기를 일본에서 만들어 주어 고맙다. 하지만 그런 현실을 몰랐던 당신들에게도 죄는 있다.


예전에 옛 씨네코아에서 있었던 여성영화제에서 심야영화를 본적있는데 그 중 한 단편이 멕시코 국경에서 일어나고있는 여성인신매매에 관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였다. 자동차의 시트 아랫부분에서 위를 보고 카메라를 숨겨 찍은 모습으로 실제로 찍은 비디오 마냥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다. 인신매매로 끌려온 여성이 매매범이 모는 차를 타고 국경지대 창녀촌으로 끌려가는 걸로 영화는 시작한다. 성적인 추행이 일어나고 이 여성이 반항을 하자 화가난 매매범들이 여자를 멕시코 국경지대의 우범지대로 끌고가는 걸로 노선을 바꾼다. 그곳은 돈주고 살인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신매매등으로 끌려온 사람들이 산채로 해부당하거나 고문당해서 죽는것이 공공연하게 이루어 지는 곳이었던 것, 미친듯이 차에서 도망치려던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뒤 사람 도살장(?)으로  끌고가는 걸로 영화가 끝난다. 짧은 단편임에도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정말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인신매매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매년 수십명의 사람들이 의문사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그 영화는 살제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 내용만으로도 가히 충격적이었고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 그에 버금가는 비인간적이고 패륜적 행위들이 전 세계에선 벌어지고 있을 것이고 [어둠의 아이들]이 다루는 내용은 그 빙산의 일각일 뿐일 것이다.

감독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무지의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애쓰고 있다. 우리의 할 일은 그걸 봐주는 일. 그 중 가장 간단한 일이다.

엔딩곡으로 흐르는 쿠와타 케이스케가 헌정(?)했다는 곡 [현대도쿄기담]의 가사가 영화와 너무 딱 맞아떨어진데다가 뭔가 힘든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서 엔딩 크레딧을 보며 아련한 기분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글 주변도 없는데 오랜만에 주절 주절 많이도 썼다)



* GV내용을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리... 시간날때 녹취나 해서 적어 올릴.....(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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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전 무대인사. 이 영화의 수입처 씨너스쪽 대표(왼쪽)와 사카모토 준지 감독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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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영후에 있었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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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 사회자인 테라와키 켄 교수. 오른쪽끝 말아톤 정윤철감독. 그 옆이 봉준호감독. 그 옆이 사카모토 준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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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시간 넘게 대담이 이루어지고 마지막에 관객과의 간단한 질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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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스트들이 참석 했었는데 그중 한 명인 몰라보게 살을 뺀 유지태씨. 포스터에 싸인 중.



 

어둠의 아이들 공식  홈페이지

http://www.darkchildren.com/



 


 


2010/03/11 03:34 2010/03/1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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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10/03/11 12:1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아.이 영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일본 영화제에서 상영할려다가 너무 어두워 일본정부에서 상영을 말렸다는 그 영화네요.영화는 참 좋다고 하던데,막상 상영하면 저도 보게 될지는 모르겠네요.이시다 이라 작품중에 이런 소재를 다룬 소설이 있었는데,것도 참 충격적이었지요.

  3. kay 2010/03/14 12: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사진위치 보니까 제 근방에 앉으셨네요^^
    제가 R열에 앉아서 봤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만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기자의 행동을 너무 일방으로 밀어간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울러 저런 내용을 사람들이 잘 몰랐다는 사실이 전 더 놀랍더군요.
    감독 질문시간에 약간 울먹이면서 부산 이야기 덧붙여 묻던 여자분의 질문이나, 감독님이 영화 보기 전에 충격적인 장면 있지만 봐달라고 하셨는데... 글쎄요.
    그리고 봉준호 감독과 정윤철 감독이 나와서 한 대담도 충실하단 생각은 안 들더군요.

    • 박군 2010/03/15 02:02  Modify/Delete  Address

      오 근처에서 보신 모양이네요 ^^

      생각보다 덜 충격적이셨던 모양이네요. 저는 미리 좀 듣고 갔긴 했지만 실제로 봐도 충격적이었어요. 아동매춘..이라는 표면적인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있지만 어느정도까지의 디테일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느끼는 부분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서 보여준 수위를 보니 그 용기가 가상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충격실태 고발이라는 의미에선 보여줄 수 있는 수위를 적절히 조절한 성공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기자가 파헤치는 장기매매 부분과 그와 달리 진행되는 성매매 부분이 이분법적으로 나뉜 부분이 묘하게 신경이 쓰였는데 벙찐 결말이긴 하지만 때문에 이가 맞물리더군요. 개인적으론 에이즈 소녀의 신파적인 부분과 결말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봉감독 말을 들으니 그런 해석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만 영화가 너무 자극적이어서 되려 역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4. kay 2010/04/05 13:25  Modify/Delete  Reply  Address

    모모에서 한 번 더 보게 됐습니다.
    다시 보니 첨에 안 보이던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감독이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랄까요.
    아울러 어디서 보느냐가 확실히 중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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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와이어 / 하이퍼텍 나다 / 20100217 / 11시 조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쌍둥이 빌딩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줄 하나로 건넌 곡예사 필리페 페팃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빌딩에 오른 게 1974년의 일이었으니 영화의 1//3은 그 당시를 재연한 드라마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필리페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개인 소장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꿈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부분의 꼼꼼함도 그렇지만 그 과정을 일일이 기록하고 보관한 정성에도 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빌딩 위에서 줄을 타는 부분은 대부분 스틸사진으로 묘사되는데 사진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바로 그 자리에서 감독이 찍은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꿈이란것을 좇아 한 길만을 바라보고 내 달리는 열정에 감복하기도 하면서
그 꿈이 이루어 진 그 후의 허전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 제시도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땅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줄 위에서 45분 동안 그는 세상 그 누구 보다도 편안한  얼굴로 구름 위를 즐겼다.
그를 도와 건물 꼭대기에 줄을 설치했던 필리페의 친구는 흔들리는 줄위에서 중심을 잡다가 순간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번 지나가도 꿈을 이뤘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라는 기분으로 경찰이 끌어 내릴 때 까지 줄 위에 서는 걸 즐기는 모습이 왠지 프랑스인 답달까..

하지만 그는 꿈을 얻고 그토록 가깝던 친구들을 잃었다.
일찌기 꿈을 이뤘지만 혼자 줄을 타는 노년의 그의 모습이 외롭게 보이던 것은 기분탓만은 아닌 것 같다.

* 다 좋은데 별로 한 것도 없는 (중간에 꼈다가 직전에 중도 포기했던) 미국 스탭들은 인터뷰에 왜 나왔는지... -_- (특히 그 가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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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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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본인이 소장한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기반으로 찍은 영화다. 이 장면도 건너편에 기다리던 친구가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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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위에서 누워서 쉬는 인상적이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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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C 빌딩 출입중 (물론 위조)








2010/02/18 03:45 2010/02/1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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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영화 결산

2010/01/08 16:55 / 영화
1년을 통틀어 남들보다는 꽤 영화를 보는 편인데 작년 한 해는 일이다 뭐다 바쁜척 하느라 년초에는 영화를 거의 보지 못한데다 매년 참석하던 영화제 하나를 못간 덕에 예년에 비해 관람 영화수가 팍 줄었더라.
그래도 막판에 몰아치기 식으로 봐서 그런지 어찌 어찌 100편은 넘기긴 했네..
2009년 한 해 난 어떤 영화를 봤는지 결산을 해보고자 한다.
대강 뭉뚱그려 괜찮았던 영화는 주황색으로 표시했다.
영화는 관람순 (중간에 아닌 것도 있음)


1월 (4)

1.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2. 과속 스캔들
3. 열흘밤의 꿈
4. 원더풀 라이프

2월 (3)

5. 적벽대전
6. 버터플라이
7. 핸드폰

3월 (6)

8. 슬럼독 밀리어네어
9. 더 레슬러
10. 그랜토리노
11. 왓치맨
12. 도쿄소나타
13. 더 리더

4월 (6)

14. 용의자 x의 헌신
15.그림자 살인
16. 오이시맨
17. 우리집에 왜 왔니
18. 인사동 스캔들
19. 7급 공무원

5월 (7)

20. 박쥐
21. 엑스맨탄생 - 울버린
22. 사이보그 그녀
23.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24. 김씨 표류기
25. 마더
26. 박물관이  살아있다2

6월 (8)

27. 마더(2번째관람)
28.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29.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30. 코렐라인-비밀의문
31. 거북이 달린다
32. 드래그 미 투 헬
33. 킹콩을 들다
34. 걸어도 걸어도

7월 (15)

35. 차우
36.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37. 오감도
38.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39. 아더와 미니모이
40. 아빠의 화장실
41. [SICAF]알리악바르 사데기 특별전
42. [SICAF]블리치 극장판
43. 해운대
44. [SICAF]한밤의 애니메이션 노이타
45. [SICAF]바통
46. 국가대표
47. 해피플라이트
48. 명탐정 코난 극장판
49.

8월 (14)

50. [디자인영화제]오브젝티파이드
51. [디자인영화제]헬베티카
52. 피쉬 스토리
53.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54. 10억
55. 아이스에이지3
56. 썸머워즈
57. 퍼블릭 에너미
58. [CHIFFS] $9.99
59. [CHIFFS] 단편애니메이션 모음3
60. [CHIFFS] 지니어스 파티 비욘드
61. 섬머워즈(2회차 관람)
62. 보트
63. 요시노 이발관

9월 (7)

64. 거기엔 래퍼가 없다
65. 나인(9)
66. 게이머
67. 이태원 살인사건
68. 나는 갈매기
69. 애자
70. 마법의 세계 녹터나

10월 (4)

71. 시간여행자의 아내
72. 디스트릭트 9
73. 페임
74. 호우시절

11월 (14)

75. [MEFF] 리틀애쉬
76. 나루토-질풍전
77. 디스이즈 잇
78. [JMEFF]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79. 바스터즈-거친녀석들
80. [JMEFF] 스랙커즈
81. [아사노영화제] 길위의 여행: R246
82. [아사노영화제] 도쿄좀비
83. [아사노영화제] 포커스
84. [아사노영화제] 헬프리스
85. [아사노영화제] 엄마
86. 에반게리온 파
87. 백야행
88. 여배우들

12월 (21)

89. 홍길동의 후예
90. 닌자 어쌔신
91. 비상
92. 시크릿
93. 청담보살
94. 모범시민
95. 에반게리온 파 (2회차 관람)
96.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행복의 향기
97.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논짱 도시락
98. 마이마이 신코 이야기
99. 아바타
100.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이겨라 승리호
101.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남극의 쉐프
102.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백만엔걸 스즈코
103. 더 로드
104.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105. 전우치
106. 일렉트릭 미스트
107.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도쿄랑데부
108.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카멜레온
109. [일본인디필름페스티발] 삐뚤어질테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가장 적게 보는 달은 3편에서 많이 본 달은 21편까지.. (이건 뭐 순전히 남은 통신사 포인트를 쓰기 위해 - 내건 벌써 다 쓰고 남의 것을 빌려서..^^; 하루에 두편씩 본적도 있기 때문에) 보기도 하는구나 하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음.

주로 여름과 겨울 방학시즌에 개봉영화가 몰리는 관계로 영화관람수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 같군.
올해는 시사회 관람도 많았고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생겨 자주 다니다보니 주류의 상업영화를 많이 본 한해였다.

2010년도 보고 싶은 영화 볼 시간 가지며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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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8 16:55 2010/01/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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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10/01/09 15:04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전우치 좋으셨나 봐요.^^ 저는 예매권이 생겨 봤기 망정이지 돈내고 봤으면 내 돈 내놔 할뻔 했어요.남들 다 웃는데 혼자만 정색을 한 뭐 흔치않은 경험을 했다지요,쩝.

  3. 쭈니군 2010/01/14 02:20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옷 막판 몰아치기!

  4. 백군 2010/01/21 13:47  Modify/Delete  Reply  Address

    히힛, 저도 전우치 재미있게 봤어요. 허술한 구석도 있지만 백윤식, 김윤석, 유해진 등의 맛깔스런 대사와 연기, 그리고 강동원의 비주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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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소식을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켜고서야 알았다.
부랴 부랴 창문을 열어보니 앞 집 지붕에 쌓인 눈의 두께가 범상치 않더라.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지방 출신이라 그런지
눈이 쌓이면 그저 기분이 좋다.
물론 출근 걱정이 없기때문에 더욱 눈이 반갑다.
하지만 이렇게 무지 막지하게 내리다니..(그래도 좋다)
얼른 옥상으로 뛰어가 아무도 밟지 않은 눈에다 발자국 하나 남기고 왔다.
눈온 아침의 옥상풍경 마냥 이렇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새해가 되길...
(물론 뒤이어질 교통 대란 이런거는 말고 -_-)




2010/01/05 00:45 2010/01/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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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퐁당에 성공!

2009/12/21 17:23 / 미식


Indigo님의 조언에 힘입어...
오븐에 넣었다가 빼는 시간을 좀 이르다 싶게 꺼냈더니 드디어 퐁당!!!에 성공
살짝 감동..ㅠ_ㅠ (감사함다~~)

반죽이 부풀어 반죽속이 살짝 비쳐 보일듯 말듯 위가 갈라질 쯤 꺼냈더니 제대로 성공이다.
꺼내고 조금 있었더니 가운데가 푹 꺼지며..
사진에서 봤던 그 퐁당스러운 그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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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숫갈 떠올리니...크~~ 질척한 초코렛이...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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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숫갈 뜬 자리엔 초콜렛의 연못이...



초콜렛 품기엔 성공하고..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익은쪽 반죽이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미진한 맛이다.
이건 밀가루탓인가 아님 뭔가 또 다른 원인이 있는 탓인가..
나의 완벽한 쇼콜라 퐁당에 대한 도전은 계속된다..

우헝..맛있엉 ^^

2009/12/21 17:23 2009/12/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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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ndigo 2009/12/24 20:4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 축하 드립니다!!! 저도 오늘 해먹었는데 이런 우연이!!

    • 박군 2009/12/27 00:17  Modify/Delete  Address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요즘 하루에 한 개씩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살빼야 하는데 큰일이예요 -_-

1년에 보통 100편은 넘게 영화를 보는 편인데..
올해는 아직 100편을 채우지 못했다. 올들어 한번도 영화제를 못갔으며 4월까지는 영화관조차 잘 못갔을 정도로
바쁘게(?) 보냈기 때문인데 그래서 막판 100편 채우기를 위해 열심히 영화보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 스폰지하우스에서 2년만에 일본영화제를 다시 열고있어 자주 가서 보는데..재밌는 영화들이 많다.
연말까지 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보면 좋을 것 같다.

하나 하나 다 감상을 쓰기엔 스포일러 참아가며 쓸 재주도 없고 길게 쓴다고 재밌는 것도 아니고 하니
짤막한 감상으로 대신해 보자면..


마이마이 신코이야기
- 매드하우스에서 만들어 퀄리티 있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전후 일본이 배경이라 그 시대를 향수할 맛한 작은 에피소드들 배경들이 볼거리가 있다. 1000년전 번영했던 도시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가난한 농촌일 뿐인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신코가 1000년 전에 이곳에 살았을 어떤 소녀늘 상상하며 도쿄에서 전학온 친구와 사귀는 이야기인데..
아이 얼굴도 그렇고 도쿄에서 전학온 애 이미지도 그렇고 살짝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떠올리게 한다. 신코의 할아버지는 하이디 할아버지 같기도 하고... 꿈과 동화같은 이야기려니 하고 봤는데...후반부는 그런 아이들의 꿈을 깨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나와..현실은 이런것..이라는 매서운 채찍질을 한다. 살짝 깜놀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게 꿈도 주고 희망도 주는데 어른이 되는 길은 달지만은 않다는 조언도 알려주는 그런 이야기. 극장 전체에 나밖에 없어..전세내고 봤다. 영화 좋던데..많이들 봐주면 좋겠더만..

논짱도시락
- 일본인디필름 페스티벌의 상영작 중 하나. 요리를 잘하는 30대 주인공이 남편과의 이혼을 선언하고 딸과 함께 도시락집을 하며 독립하려는 이야기다. 나오는 도시락들이 어쩜 그리 먹음직스러운지.. 감정적이고 흥분잘하고 행동파인 이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아슬아슬 하면서도 응원을 하고 싶게 한다. 즉흥적이지만 아무 생각없는 주책바가지가 아니고 그저 자신의 현재 감정에 솔직하려 하는 모습이 내가 부족한 부분인 것 같아서 부럽기도 했다. 그런거에 비해선 영화적인 스토리 전개를 위해 운이 좋은 편이지만 그렇게 모든게 좋게 좋게 만은 닌...현실적인 엔딩이어서 좋았다.

아바타
- 리얼디로 감상했다. 저번에 UP을 리얼D로 봤을땐 진짜 좋았다. 할아버지의 옷감 한올 한올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현실적으로 보였는데 아바타 리얼디는 전체적으로 살짝 촛점이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고 게다 더빙이었던 UP에 비해 리얼디로는 자막 시스템이 안맞는 것 같았다. 실사도 나오고 3D도 나오고 자막까지 나오니...레어어가 너무 많이 중첩되어 정신없었다. 화질 좋은 디지탈로 보는게 더 속편할지도.
영화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예고편이 젤 재미없엇던 영화 중 하나인듯. 그렇게 광고하려면 차라리 하지 말던지.. 스포일러 줄이려고 일부러 애매하게 만든 것 같은데..좀 아니올시다였다. 본편쪽이 훨씬 재밌었으니. 스토리는 뭐 요즘 유행인듯 자연으로 돌아가자 자연보호가 장땡이다. 이게 다인데..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창작자의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풀잎 하나 벌레하나 인물들의 동작이나 행동의 이유 하나 하나에 새로운 의미를 붙이고 다른 차원의 것을 만들어 냈다. 아바타 라는 시스템 자체도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 일부분이면 모르지만 전반적인 부분에 걸쳐 그 모든걸 만들어 내려고 했다니..제임스 카메론은 스스로 신이 되고 싶은 모양이다. 예고편에서는 살짝 흉물스럽던 파란 생명체도 영화에선 너무나 사랑스럽다.

이겨라 승리호
- 일본인디영화 페스티발 작품 중 하나. 이전에 부산영화제때 예매 해놓고 못가는 바람에 보지 못했던 작품.
주변 친구들에게 TV애니메이션이었던 [이겨라 승리호]를 아냐고 물어봐도 아무도 모른단다. 나보다 어린애들은 몰라도 동갑도 기억을 못하다니...완전히 추억 저편의 작품으로 넘어 간 모양이다.
이번엔 애니가 아니고 실사판으로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가 주인공 1호이다. 미녀 악당 두목 도론조는 후카다 쿄코가 맡았는데..애니메이션에서는 팜프파탈(?)의 성숙한 섹시미의 도도한 도론조가 후카다쿄코에 의해 살짝 백치미를 가한 순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런 의외의 해석에 맘에들었다. 이외에도 배경 곳곳에 등장하는 패러디들과 말장난 게다가 성인버전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실사화가 이번 영화의 매력인 듯 하다. 사실 애니메이션을 볼때도 어린 나이에도 참 야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으니. 사실 어린이용으론 좀 세긴 하다.^^
게다가 감독이 미이케 다케시니..뭐 말 다했지. 이 영화는 유치함이 매력이다. 간만에 즐겁게 봤다.

남극의 쉐프
- 이것도 일본인디영화 페스티발 작품. 남극 기지에 파견된 요리사의 이야기다. 전에 다큐로 남극기지 사람들에 대해 나온 걸 본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 한정된 공간 한정된 재료로 참 잘도 만들어 낸다. 기압차로 물이 85도밖에 끓지 않고 간수가 없어서 라멘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재치를 발휘해 요리를 만든다. 기지에 갇혀서 1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 그들의 애환(?)이 코믹하게 묘사되어 같이 보는 관객도 소리내어 웃을 정도로 재밌는 장면이 많았다. 진짜 남극인가 싶을 정도로 눈발이 날리고 지평선이 눈으로 덮힌 벌판이 나오길래 남극로케라도 했나 싶었는데 크레딧에 나온 로케지가 홋카이도였다. ㅋㅋ 화면만 봐도 그렇게 추워 보이는데 윗통을 벗고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놀랬다.



 
2009/12/19 15:49 2009/12/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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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ST 2009/12/29 10:57  Modify/Delete  Reply  Address

    얏타맨 재밌지요 흐흐흐. 그 유치함에 흠뻑 빠지면 정말 포복절도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즐거운 괴작이었습니다.

저번주에 열변을 토했던 그 TBS 라디오 프로그램 공식 제목은[ 토요일 이치엔터] 라는 프로다.
지금 청취율 조사주간이라는 기간이라 어쨌든 달달한 먹거리로 청취자를 끌어 들이려 안간임을 쓰고 있는 모양인데
그래서 지난주와 이번주는 [김연아VS아사다 마오]라는 타이틀로 스포츠 해설가가 등장하는 코너를 끌어가고 있었다.
그 스포츠 해설가라는 인간은 [이쿠시마 쥰]이라는 사람인데..
오늘 방송을 더 들어보곤 이 사람은 피겨 전문은 아니라는 결론을 지었다.
진실의 부분은 어딘가에서 줏어 들은 거고...곡해의 부분은 자기 사견인것같다.
대놓고 아사다 마오의 편 들어주기를 하고 있는데 오늘도 별 다르지 않았다.

지난주는 [김연아] 그리고 이번주는 [아사다마오]
김연아는 12분여의 진행시간동안 시간을 다 써서 이야기 한 거에 비해..
오늘은 [아사다 마오]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거의 진행시간 반을 들여 [마츠이 히데키]의 엔젤스 이적 소식을 전하고는 아사다마오의 이야기는 남은 반정도의 시간 밖에  할애하지 않더라. 뭐 할이야기도 별로 없었겠지...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이렇다.
전일본 피겨 선수권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올림픽 티켓을 거머 쥔 선수는
여성으론 안도가 결정되고 남자는 오다가 결정되었으니 남 녀 앞으로 두 명분 티켓이 남았다.

여기서 문제는 아사다 마오가 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지 못하느냐..
그래서 여러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이 시점에서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소리다.아님 책임 회피하기?)
원인 1: 현재 성장중이라 몸이 점프에 적응을 못하고있다.
원인 2 : 코치(타라소바) 와의 상성이 안좋다.
원인 3 : 점프에 대해 디테일하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 스트레스가 지속된다.

이에 대해 이쿠시마 본인의 의견을 꺼내는데

[전문가 의견 중 가장 납득이가능한 설을 뽑아보면 자신은 프로그램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사다 마오의 프로그램은 아주 응축되어 있다 요는 너무 이것저것 많이들어있어서 문제다 라는 것.김연아는 난이도에 있어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반면 전부를 보여줬다 라고 할 수 있는 연기가 아사다 마오의 연기다]

라는 것 (=,.= 이 시점에서 콧방귀가...연아 연기가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고나 있냐고 말하는 친구의 열변이 떠오른다)

[만일에 이 프로그램이 완성된다면 김연아도 적수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점프가 아니고 후반의 스텝 시퀀스가 너무 길어서 득점에 반영되기 힘들다]

라는 것이란다.


[스텝시퀀스 길이가 긴만큼 다른 선수에 비해 점프와 점프사이의 시간이 아주 짧다.그 수초의 차 라는 건 육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주 스트레스가 된다 그러므로 후반을 좀 줄이면 전반을 좀 더 편하게게갈 수 있을거다]

1초의 차 라는 건 스케이터에게 있어선 체력의 회복에 중요하단다.

그러자 진행자가 아라카와 시즈카에게 물어보니 아사다는 이번에 3회전으로 전일본에 도전하는게 좋을거다 라고 했단다.그렇게 해서 안전성을 확보해둬야지..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점프도 쉽게 할 수있게 해두지 않으면 전일본은 힘들지 않을까 라고 조전을 했단다.

그러자 그 스포츠 해설자 이쿠시마 왈...
[아라카와씨가 그렇게 말하는 건 회전실패로 계속 얼음판에서 굴렀다간 심판으로서 점수를 주기 힘들어 지니까그런게 아닌가..]
라는 식으로 또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말함. 그리곤

[이번에 3회전으로 출전권을 따 놓고나서 그 뒤로 수정을 해나가는 쪽이 안전한걸로 치자면 안전하다. 오다가 4회전에 도전 안하고 여기까지 온건 안전하게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이고 티켓 따 놓고 기분좋게 4회전에 도전한다 라는 거다.]

라는 식이다.

[ 2주후의 전일본 선수권에선 점프가 아닌 프로그램 구성이 어떻게 바뀔꺼냐 하는 게 아사다 진영이 올림픽을 향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하는 게 될 거다. 다행히 피겨 프로그램이란건 몇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는게 가능한 모양이다. 3위라도 아사다의 실적을 감안하면 나갈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완벽한 연기를 한다면 ...자신은 아사다가 200점 받아도 이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란다..200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냐?

그러면서 한소리 덧붙인다

[심판도 이번엔 뭐 점수를 좀 잘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아항..요는 자신들도 아사다 캐나다 보내기를 대 놓고 할 거라는 소리란 말이지...

해설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건 아사다 밖에...' 라는 말을 하려하자..
진행자가 '김연아를 누르고..라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이란 말을 한다.

그러더니 이번에도 이노무 해설자 또 똑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요 최근 3~4회 올림픽에서 진짜  실력자가 이긴 전적이 없다. 그 라이벌도 아니고 3번째 인물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라는 소릴 꺼내면서..

[지금 순위를 봐선 김연아, 안도, 3번째의 누군가 순인데......아사다로서는 이번의 포지션이 좋지 않을까...]

하는 식의..아주 자기 좋을대로의 해석으로..슬럼프의 아사다 마오 구하기 작전을 펼치고 있더라.

지난 회 체계적 연아 까내리기에 비해 아사다 마오 부추겨 세우기는 어찌나 엉성하던지...
자기가 생각해봐도 뭔가 꺼리가 없음에 분명한 모양이다. 연아이야기 할 떈 뭐든 자기가 다 알고 떠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니 아사다 마오 이야기로 넘어오니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라고 하더라] 식의
말투로 바뀌었다. 마오 이야기라도 제대로 논점을 떠들 줄 아는 인간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번 회를 들어보고
확신을 했다 그래서 그저 아사다 마오 사랑에 넘치는 한 해설자의 꿈속을 헤매는 이야기..로  치부하기로 했다.
이미 연아 팬 쪽에서 아사다 마오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으로 묘사된다는데 말이다..

2009/12/19 15:33 2009/1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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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09/12/19 17:24  Modify/Delete  Reply  Address

    피겨 프로그램이란건 몇시간 안에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는게 가능한 모양이다...이거 저 해설자 말인거죠? 무식한..같은 동작을 몇백,몇천번을 다듬고 다듬는게 피겨 동작인데,그걸 몇시간안에 바꿔요? 오서 코치책보니 프로그램 연습하다 동작하나가 틀리면 처믕부터 다시...그걸 몇백번을 반복한다고 하던데,뭐 기본이 잘돼있으면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그 아사다 마오가? 이래서 선무당이 무섭다고 하나 봅니당.

    • 박군 2009/12/20 00:05  Modify/Delete  Address

      어디선가 줏어듣고 그런소릴 하는데.기가차더군요.
      그 해설자말대로 프로그램 바꾸는게 쉬웠으면 벌써 바꿔 나왔겠죠.
      이번 전일본이 일본이 마오에 대한 희망을 버릴 기회가 될지..어떨지..

  3. 오키 2009/12/29 17:01  Modify/Delete  Reply  Address

    연아가 이번 파이널의 숏트에서 플립점프를 놓치는 부분이 있었죠....이때 갤이랑 연아관련 사이트가 난리 났었거든요....
    왜냐면.......그부분의 음악이 조금 이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시작했거든요.
    그래서 난다긴다하는애들이 음악을 마이크로 단위로 분석하고 분석하다보니..
    전체길이가 2분50초중 2초정도 모자르고...
    제일 문제가 된것은......음악의 속도가 빨라졌다 느려졌다~..이렇게 뒤죽박죽이였다는거였어요..

    처음에는 또 우리나라 방송국의 지랄이라고 판단을 했었다가..
    그렇담 다른선수들의 음악하고도 비교를 해보니까...그게 또 괜찮더란 말이죠.
    또 그렇담...음악을 연아네측에서 손을 봤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식연습시간에 나온 음악하고도 비교를 했는데...
    공식연습시간에 나온 음악은 평소 연아의 음악하고 동일했고..
    경기당일날 나왔던음악하고는 달랐었죠..

    애들이 정말 다각도로 분석하고 다각도로 면밀하게 뒤져봤는데...
    역시 1초에서 2초정도가 모자르고...음악의 속도는 경기안에서 뒤죽박죽이였어요..
    이후....이 이야기가 게시판마다 정신없이 퍼져가자...
    연아네측에서??혹은 현지에 있던 기자가 자기 블로그에...
    '연아네측이 이야기하길...연아네가 음악을 조정했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글을 남김니다..

    이 이야기는 공식적인 루트로 공식 발표된건 아니고...
    그 기자 측에서 부랴부랴 올리면서...
    일단 소강상태로 되었었죠..
    그래서...진실은 무엇인지는 모르고...암튼지간에....연아네측의 의견을 따르기로하고..팬들도 수그러 들었습니다.

    새삼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요...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연아의 플립점프부분에서 음악이 정말 이상했어요.

    분명 파이널때 연아의 플립점프 도입이 지금까지 했던 도입부분하고 다르게 처리가 되었다는건 알꺼에요..
    안무와 스텝을 포함하며 경기장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면서 들어오던 진입을......
    지금까지 계속 해왔었던데로 앞에 안무는 조금 빼고 직선코스로 들어오면서 점프를 하고 뒤에 안무를 첨가하는 형식으로 바꾸었어요..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연아가 플립점프를 뛰어오르는 타이밍이...조금 빠르면 빠르지 느리진 안았을거에요...그쵸?
    그런데...연아가 도약하면서 턴을 하는 그순간에 하필이면 음악이...착지해서 손을 들어올리는 안무를 하는 그 타이밍이였죠...

    그때의 영상을 보고있으면...
    연아가 플립점프를 하기전 쓰리턴을 하는 타이밍은 평소때의 음악타이밍하고 맞는데..
    본격적으로 토를 찍고 3바퀴를 돌려고 도약한 타이밍에서는 연아가 앤딩을 해서 손을 들어올리는 음악이 나오게 되는거죠..
    그러니까.....몸이 그냥 확~! 풀려버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랜딩하고 손을 올리고 있더라구요..

    이게 얼마나 놀랍고 웃긴거냐면요..

    연아는 그 음악으로 거의 석달을 연습했잖아요..
    그러면서...음악에 몸이 반응을 해버리는거에요..
    그래서..분명 본인은 공중에서 3바퀴를 돌려고 긴장을 해야하는데..
    몸은 음악에 맞춰서 긴장이 풀려버리는거죠..

    ........................................
    정말 제대로 음악과 동화가 되면....이런거거든요???


    ....연아가요...경기를 치루면서 안무를 조금씩 수정해서 들고와요..
    그래서 경기때마다 안무가 조금씩 다를때가 있는데..

    이게 웃긴게...
    공식연습때는 그 안무가 보였다가...
    본 경기에서는 그 안무가 사라지는경우가 종종있어요.
    그건 왜냐하면.....
    사람이 긴장을 하면서.....그냥 평소대로 몸에 익었던 동작이 나와버리게 되는거거든요..


    그러는데...
    일본아해들은....정말 신기하게도...
    참 ........쉽게 음악도 바꾸고..안무도 바꾸고...
    뭐하자는건지...

  4. 오기 2009/12/29 17:16  Modify/Delete  Reply  Address

    그리고.....이번 마양의 경기결과를 보고...
    뭐랄까???그냥 그런가보다~~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그렇게도 했는데...점수가 그정도라는건 너도 참 심각하구나~~라는 동정까지 들더군요..

    저 위의 마양이 왜 트악이 망하고 있나~~에 대한 분석들중...
    성장...이야기는 2년전부터 나온소리인데..
    그놈에 성장은 대체 그 선수만한답니까???뭐 연아는 그럼 맨날 그 키냐구요..
    피겨선수들을 보며 새삼 느끼는건....연아처럼 어릴적 점프상태를 계속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 됩니다.
    연아가 대단한 점이 그거구요...오서샘님께 제일 고마운게 그거에요......

    그리고..타여사와의 상성 부분도...
    어느정도는 인정합니다만...
    문제는 선수가 코치에게 맞춰야지.. 코치가 선수에게 맞춘답니까?
    지는 러시아 데려다 놓으면 일주일만에 일본에 와버리고...
    좀 가서 배우고 오라그러면 러시아 빙판 안좋다고....혼자 연습하고싶다고 일본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는데...
    아니 대체 어느 코치가 그애 에게 맞추겠냐구요..

    그리고 세번째...
    점프 앞에 안무나 스탭이 많다고 투덜거리는것같은데말입니다...
    연아만큼 하고 서 그런소리 하라그러고.....
    결국 그래서 이번 내셔널에선 안무 모두 삭제했더군요..
    오로지 점프만 뛰고있어요...그래서 일단 넘어지진 안았고......점수로 이어지긴하더구만요.

    그리고 스탭시퀀스...
    그래요...마양네가 맨날 하는소리...
    내꺼 스텝 너무 길고 힘들어서.......정말 어려운거 하고있어요~~이러는데...
    그래서 결국 이번 일본경기에서 스텝부분도 조정하긴했더군요..
    상체움직임 조금 삭제하고...길이도 줄이고..

    스텝의 레벨을 올리는 조건중에 상체움직임과 스케이트날 사용부분이 있는데...
    연아만큼 상체움직이면서 스케이트날 엣지 사용해보라고 해요..
    하기사 하지 않아도 점수는 잘 나오니 할필요가 없겠죠...


    마양이 왜 3악셀을 고집할수 밖에 없는지 알아요??
    그것 밖에는 답이 없거든요..
    그애가 6종 점퍼라고 소문을 내놨는데..
    실상은 4개 점프만 뛸수있고..
    그나마도 봐줄만한게 트악뿐이고..4개 점프중 점수 배점이 제일 높기 때문이라구요....

    그리고 연결점프중 뒷점프의 회전수는 언제나 간당간당해서...
    이번에도 간만에 회전수 부족이 잡혔더구만....
    가산점은 또 높아....웃겨~~

    암튼.....일본언론, 스폰서들 빙연들........마양때문에 정말 죽을 맛일꺼고..
    연아가 정말 미워 죽겠을꺼에요...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진실이 왜곡될 수 있는 가를 뼈저리게 느낀 사건이다.
좋게 돌려 말하면 정말 좋은 이야기를 악의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정말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거라는 걸 또 한 번 실감했다. 언론이란 그래서 무섭다.

일본쪽 Podcast를 자주 듣는데...주말에만 방송하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스포츠 해설자가 한명 나오는데 이번 주제는 피겨였고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스포츠 해설자가 진행자 두명에게 김연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고 멋진 선수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전직 올림픽 수영 금메달 출신인 여자 진행자는 김연아의 경기는 안심하고 볼 수 있어 좋다고 동작이며 움직임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왠일로 일본에서 김연아 칭찬하는 내용이 다 나오나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듯 스포츠 해설자가 하는 이야기..
[ 그건 도전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면서 인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로 유명한 오서가 자신의 제자에겐 트리플 악셀을 시키지 않고 안정적인 점수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요는 김연아는 일본의 누구씨와는 다르게 쉽게 간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어 돌려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정말 싸아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 이 스포츠 해설자의 김연아에 대한 [악의]

이후 두 진행자의 김연아에 대한 호감을 내가 날려주마 하는 듯이 김연아에 대한 악의가 흘러 넘치는 듯한
비방섞인 이야기가 나오는데..요는 이렇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이 위험할 수 있다. 왜냐면 김연아가 몇년 전부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에 물밑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전에 있었던 피겨 강대국의 입김에 희생된 선수 이야기를 거론했다. 김연아는 가 무대를 캐나다로 옮기고 캐나다 출신의 오서 샘과 윌슨샘을 선택한것도 캐나다 동계올림픽을 위한 전초작업이며 캐나다 유수의 크리켓클럽에 들어간것으로 이미 캐나다인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는 것. 그런 유명한 클럽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삼성이나 현대같은 쟁쟁한 스폰서들의 힘 때문이었다는 걸 강조했다.

뭐랄까 사실을 바탕으로 한 몇가지 이야기를 꺼내면서 논점은 김연아 비틀기에 딱 맞춰져 있어서 실상을 모르는 사람은 모를 진실에 대한 왜곡이 가미되어 정말 기가찰 정도다. 김연아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던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피겨 비 관계자인 두 진행자)는 스포츠 해설자의 이런 일련의 김연아 죽이기 발언에 인상이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모르는 일반 관객은 순수하게 김연아의 실력에 감탄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국 선수들 편에 서서 옆나라의 잘하는 선수가 활개치는 꼴을 못보는 것 같다. 자신들 밥줄과 관계된 일이기 때문일거다. 어쨌든 흠집잡기에 들어가고 진실은 악의적인 포장을 통해 변질되어 버린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프리에서 안도미키를 누르고 1등을 한 것도 올림픽을 염두에 둔 판정이었다는 식의 발언이 나왔다. (연아 광팬 친구가 이번 일본이 순순히 연아에게 1등을 내준게 뭔가 속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를 한적 있었는데...이런 때 써먹을 히든 카드였던가..)

그러면서 그럼 이번 올림픽에 일본은 힘들지않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스포츠 해설자의 답이 가관이다.
[언제나 올림픽에선 1등을 점쳤던 에이스들은 실패를 한다. 꼭 의외의 3등하던 인물이 1등을 하곤 하지..] 라는 말을 했다. 그들이 말하는 3등은 누구인가? 마오는 버렸다 치고..안도 미키?
다음번엔 아사다 마오 이야기를 할 모양이니 얼마나 또 긍정적인 시점에서 이야기를 할지 정말 궁금하다.

한 밤중에 이 방송을 틀어놓고 일하다가 마우스 던져버리는 줄 알았다.  9정도까지(10단계중) 올라갔던 의욕지수가 2까지 떨어져서 일도 손에 안잡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핑계다 -_-)

실력이 있으면 모든걸 증명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순진했던 것 같다. 진실은 엄연히 존재하지만 그건
수단과 방법에 따라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비틀어 질 수 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더러운 면인 것이다.
연아야 옆국에서 뭐라고 씨불이던 간에 넌 너의 갈길을 가라. 나야 비록 너의 광팬은 아니지만...옆나라 메이저 방송에서 이런 되도 않은 비방을 일삼는 걸 진짜 내 귀로 확인을 하고 나니 어떤 틈도 비집고 들어올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함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일 못한 핑계를 이런 저런 이유로 떠 넘기는 나..부터 반성해야 할 것 같지만.. -,.-
2009/12/14 11:54 2009/12/14 11:54
Posted by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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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시다 2009/12/15 11:46  Modify/Delete  Reply  Address

    오서 코치 책을 이번에 봤는데,캐나다로 옮긴건 국내에 피겨 전용 구장이 없어서라던데,일본인은 그럴거란 생각을 못하나봐요.선수 하나 지켜주지 못하는 국내 빙상 연맹이 더 욕먹어야 하나.오서 코치말도 그렇더라구요.판정 기준이 바꼈다고 실력없는 사람이 1등하지는 않는다고.피겨 선수들은 라이벌 의식은 있어도 서로의 고독을 이해한다구요.아사다 마오가 나쁜게 아니라 저런 말도 안되는 사람들땜에 어린 선수 둘이 원수지간이 되는듯.1인자의 고독을 조금은 알 것 같네요.

  3. 오키 2009/12/15 13:2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우와우와우와우와우와~!!!!!!!!!!!!!!!!!!!!!!!!!!!!!!와와오아...정말 소름 쫘~~~~~~~~~~~~악!!!!!!!!!!!!!!!!!!!!!!!!!!!!!!!!!!!!!!!!!!!!
    히야......내가 잘 다니는 게시판에서는 요즘 올림픽을 앞두고 되도록이면 좋은말만하고 좋은이야기만 하자는 붐이라서...
    (연아네사람들이 잘 들어오는 게시판이라서...)
    요즘 옆나라애들의 만행을 실시간으론 모르고 있었는데..
    놀랄 노~!!자 이네요!! 와~~ 진짜 소름돋는 인간들이구만...진짜 상종못할 인간들!!!!!!!!

    이번에 그랑프리 파이널때의 점수분석들어가면 그네들이 무슨짓꺼리를 했는지 낯낯이 나오는구만...
    저런 소리들을 하고있구만...
    그리고 그네들이 맨날 지랄떨꼬있는 스폰 뒷공작설!!!
    뭐 완죤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연아가 어떻게 그 스폰들을 모았는데...
    애가 아파가면서 짝짝이 부츠신고 그랑프리 우승해서 하나씩 하나씩 실력으로 모았떤 스폰들인데!!!
    그리고 애가 주니어 월드 우승은 하고 시니어로 넘어갈때.... 그랑프리 참가 비용도 없어가지고 참가 포기까지 생각하다가...그걸 알게된 국민은행에서 5천만원 겨우 후원들어와설랑은.. ...경기참여했구만!!!!!!
    감히!!!!!!!
    아후!!!정말 열뻗여!!!!!!!!!!!!!!!!!!!!!!!!!!!!!!!!!!!!!!!!!!!!!!!!!!!

  4. indigo 2009/12/18 18:1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일본이 유일하게 기댈만한게 그 놈의 '도전'
    트리플 악셀 말고도 기술은 많은데 웃기죠. 그럼 아사다는 트리플악셀 열.라.게 잘 뛰고 있는데 왜 쿼드 도전 안하는지?
    안도는 왜 트리플 악셀 도전 안하는지? 대꾸할 가치도 없지만 무지한 일반 한국인들조차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답답하군요.


갑자기 무지 무지 쇼콜라 퐁당! 이 먹고 싶어졌다.
먹으러 가는 건 귀찮고 해서 만들어 볼까???? 해서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보니 집에 있는 걸로 어찌 어찌 될 것 같았다.
한바탕의 난장판이 일어나고...
결과물이 나왔다

두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양은 그럴싸 하지 않은가.....
이 전에도 두번의 실패를 거쳤는데..그건 인간의 먹을 거리가 아니었다.
물론 모양도 흉칙했다.
그러다가 그나마 제대로 쇼콜라 퐁당 스러운 모양새는 나왔는데....










퐁당거리지 않는다..(사실 이 퐁당은 그 퐁당이 아니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포크를 쑤셔 넣으면 꿀렁~꿀렁~ 거려야 그게 퐁당인디...
이번엔 반죽을 좀 덜익히는 방식으로 초콜렛을 품게 했는데....
이건 초코 케잌인지 초코칩쿠키인지.....-_-
액체로 질척 거려야했을 초콜렛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푸석한 초콜렛맛의 빵만 남았다. 아무리 포크를 쑤셔봐도....없다 =_=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그나마 비슷한 형태가 나온 이것!!!!
초콜렛을 반죽 속에 쑤셔박아 두번 구운 이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 술 떴을때 까지는 사알~~~~짝 퐁당~ 했다.
그러나...두번째 술을 떴을땐...
이미 초콜렛은 사라진 후였다.
역시나 퍼석 거리는 빵만 남았다.



도대체....퐁당속에 초콜렛을 품게 하려면..어떤 기술이 필요한 것인가..
같은 레시피로도 늘 다른 맛이 나오는 나로선...
닿을 수 없는 궁극의 기술인 것인가...
먹고싶다 쇼콜라 퐁당....
퐁당거리는 기술 누가 좀 알려주~~~
2009/12/13 23:23 2009/12/13 23:23
Posted by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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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ndigo 2009/12/18 18:03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앗^^; 너무 익히신 것 같네요. 반죽을 덜 익히는 이치인지라 굽는 시간이 중요하거든요

  3. 박군 2009/12/18 18:35  Modify/Delete  Reply  Address

    앗 오랜만에 들러주셨군요..^^

    역시 너무 익힌건가요. 레시피에선 15분 익히라는걸 10분도 안익힌건데 -_- 귀찮아서 큰 오븐 안키고 오븐토스터기로 궈서 그런가 -_-;

오늘은 일진이 나빴다. 완전 죽쒔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게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이리저리 일이 꼬였지만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론 그나마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12일부터 용산과 영등포CGV에서 에반게리온 상영때 아스카 포스터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12일 저녁때 알게되었는데 유일하게 조조 상영이 있었던 용산CGV는 1회는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에바팬들이 모여들었던 모양이다. 극장당 500장이라는데 조조가 매진이었으면 13일 조조를 본다해도 아슬할거라 생각했다. 상대적으로 영등포는 조조가 없었기 때문에 널널했겠지만 두번째 보는 건데 그렇다고 주말요금을 다 주고 보긴 그렇고... 조금 생각을 해보니 에반게리온 상영을 큰 상영관에서 할리는 없고 180석정도의 작은 관이라고 생각했을때 조조를 빼면 한 300장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면 조조 외 상영엔 그닥 몰리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13일 조조면 가능성이 있겠다 싶어 용산 8시 10분 조조를 예매했다.

하지만 아침 6시 반에 눈을 뜨니 날은 춥고 몸은 무겁고... 그깟 포스터 하나 땜에 아침부터 이게 뭔 고생이냐 싶어 그냥 취소 할까 했는데 CGV는 2시간 30분 전까지만 온라인 취소가 가능해서 이미 늦었다. 할 수 없이 천근 같은 눈을 겨우 뜨고 용산으로 향했는데... 다행히 포스터를 손에 들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도 너끈히 아스카가 그려진 포스터를 손에 넣었다. 8시10분이라는 꽤 이른 시간 조조였지만 보람이 있네. 자리도 중앙이었고 (처음 봤을 때는 꽤 큰 상영관의 제일 앞자리 제일 귀퉁이 자리였으니..-_-)

영화는 다시 봐도 충격의 도가니탕으로 재밌었고 그길로 [일본 인디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에 가서 조조로 [행복의 향기]라는 영화를 봤다. 아침 안먹고 왔으면 배고파 미쳐버렸을 지도 몰랐을 정도로 먹음직 스런 중화풍 정식이 눈앞에 펼쳐지는데...역시 음식은 먹는것도 즐겁지만 보는 것도 즐겁다. 감동이 어우러져 훈훈하고 맛있는 영화 한 편이 끝났다.

그 길로 근처 서점에 들러 매달 사는 일본의 그림책 잡지 [모에] 1월호 까지 무사히 손에 넣고 이것 저것 맘에 드는 잡지 몇 권 더 사고 ...이때 까진 좋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뭘 먹을까 고민에 들어갔다. 맛있는 요리 영화도 봤겠다. 근처의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긴 싫었기 때문에 일부러 전에 맛있게 먹었던 명란젓 스파게티가 유명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엘 가기로 결정했다. 광화문에서 서대문 로타리까지 걸어서 꾸역 꾸역 찾아 갔것만 .... 가게는 없어지고 이상한 국적 불명의 요리를 파는 퓨전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있었다. 충격파는 시작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고...

오기가 생긴 나는 차선책을 생각해냈다. 밥도 먹으면서 차도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홍대앞 [델문도]에 가서 오야코돈 정식을 먹으리라 결심하고 충정로 까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하지만 지하철은 눈앞에서 떠나고...(오늘 총 3번의 지하철을 탔으나 3번 다 눈 앞에서 기차가 지나갔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자판기에서 아몬드 초코볼을 사서 떨어진 혈당을 조금 올리고... 홍대로 출발.
배고파 걷는 것도 힘들어 왠만하면 걸어갈 거리를 버스 환승으로 경남예식장까지 타고 가서 꾸역 꾸역 델문도에 도착했것만.... 17일 까지 휴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쯤 되니 진짜 열이 팍~~~~@@@!@#@!

허기는 한계점에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튀김덮밥집 [후쿠야]로 가서 오야코돈과 튀김을 먹었다.
그래도 배가 부르니 좀 낫네...

집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데도 왠지 이 기분으론 일도 안될 것 같아서 자주 가는 카페[원더랜드]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온 잡지나 보고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카페는 두명이 앉을 수 있는 긴의자가 있는 벽쪽에 붙은 좌석이 있는데 테이블 위에 스탠드가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들어 늘 한 번 앉아보고 싶던 자리였다. 그 자리가 비어 있다면 그나마 일진 않좋았던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거기까지 힘을 내 걸었다.

일요일오후라 반신 반의 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비어 있었다. 늘 친구들과 몰려왔던 터라 혼자 온 나를 보고 살짝 놀래는 눈치의 주인. 카페 라테 한 잔을 시키고... 맛집 찾아 헛걸음 했던 오늘 하루의 짜증을 씻어 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리필까지 해 가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는데 리필은 1000원 추가가 되는데도 주인의 자상한 마음씀씀이 덕에 공짜로 마실 수 있었다.

오늘의 헛짓거리 발품팔이가 카페에서의 유유자적한 시간으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한테 보낼 택배를 부치러 편의점에 들렀다가 또 한 사건이 벌어졌다.
POSTBOX라고 편의점에서 부칠 수 있는 싼 택배가 있는데 원래는 현금 결제만 되는 거였는데
11월 27일부터 신용카드 결제가 된다고 버젓히 송장에 표시까지 되어 있는데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거다.
이 직원이 초짜인지 택배 등록부터 쩔쩔매며 문의전화까지 하며 시간을 끌더니 카드 결제도 안된다며 막무가내...
현금이 없다고 나도 버팅기다가 할 수 없어 결국은 현금으로 지불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짜증이 또 팍팍 나는데..

아까까지 좋았던 기분이 또 마구 엉키기 시작. 이대로 오늘 하루를 끝내기엔 뒷끝이 찝찝했다.
그래서 생각끝에 (아니 충동적으로 ^^;) 도출한 결론은.....
열라 맛있는 걸 먹고 이 기분을 다 털어버리자!!!!

그저 맛난 게 먹고 싶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의미를 담아 오늘은 소고기 샤브 전골로 저녁을 때우기로 했다.
근처 수퍼에 가서 이것 저것 야채를 사고 좀 무리해서 샤브용 한우고기 반근도 샀다. 빨간색의 고기에 마블링이 예술이다. 밀린 설거지를 한번에 해치우고 다시국물을 만들고 야채와 버섯을 썰어 넣고 무우까지 넣어 시원한 국물을 만들어 얇게 저며진 고기를 한 점 국물에 담그자자 마자 꺼내 폰즈소스에 찍어 한 입!
크엉!!! 부드러운 고깃발이 예술!!! 한우가 달리 한우가 아니었어!! 그놈의 가격땜에 늘 수입쇠고기에 만족해야 했던
지난 나날 들. 그래도 소고기임에 감지 덕지 만족했것만. 한우는 역시 레벨이 틀렸던 것이다.
여튼 무리를 해서 샀만서도 내 입이 즐거우니 만사 오케이다.
반근이나 샀는데 혼자 다 먹기엔 양이 많아 4분의 1정도만 먹고 국물의 반을 덜어서 내일 먹을 요량으로 보관하고
나머지 국물에 물을 조금 더 넣고 김치를 썷어 넣어 칼국수 면을 넣었다.
먹어보지 않은 이는 모르리라...샤브국물에 넣고 끓여 먹는 칼국수의 맛을!!!
게다가 김치까지 더해지니 뭐 이건 ......

오늘 하루 이리 저리 꼬였던 기분이 뜨겁고 시원한 김치맛 샤브국물에 다 날아가 버렸다.
최근 이렇게 행복한 기분이 들었던 순간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는 시간.
오늘 본 [행복의 향기]에 나온 칠리새우 정식도 맛있어 보였지만
지금 내 눈앞에 있는 한 그릇의 김치칼국수만 못하다는 기분.

재료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이번주 하루는 샤브로 끼니를 때우는 호사를 누리게 생겼다.
겨울엔 역시 뜨뜻한 국물이 최고.
이거 쓰려고 이렇게나 주저리 주저리 하루 일과를 적었냐 싶군.
간만에 올리는 음식 염장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위에 올라 간게 고기 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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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국물에 김치를 넣고 끓여 먹는 칼국수는 예술!!!!



내일 점심도 샤브국물에 칼국수다!!!!


2009/12/13 22:51 2009/12/13 22:51
Posted by 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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