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오늘은 아침 부터 서둘러 교토를 둘러 보는 일정이다. 서둘러봤자 대부분의 가게나 미술관 등은 10시 넘어서야 문을 열기 때문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9시정도에 하면 충분했다. 짐을 챙겨 나오며 같은방의 대만아가씨와 어제 잠시 얼굴도장을 찍었던 프랑스아가씨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날씨는 완전 화창. 일단은 교토역 로커에 짐을 넣어 두고 동선을 정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돌아 볼 곳이 많은 터라 교통수단을 뭘로 할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버스는 1일권을 사면 500엔에 같은 요금의 구역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로 다니는게 더 편한 구간도 많고 해서 일단 먼저 들리기로 한 만화뮤지엄의 위치를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물었다. 지도와 몇가지 팜플렛을 준다. 교토역에서는 지하철로 3정거장 정도의 거리다.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도 계속 버스패스를 사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했다. 지하에 있는 버스노선표 앞에서 만화뮤지엄이 있는 카라스마오이케까지 버스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말을 걸어 오신다. [버스 타려고?] 갖고 있는 버스 노선표를 보여드리며 여기까지 가고 싶다고 짚어가며 말했는데 눈이 잘 보이지 않으시는지 어디냐고 물으신다. 한자가 읽기 어려운 한자여서 [한자가 어려워서 어떻게 읽는지 잘 모르겠는 곳인데요] 하니까 돋보기까지 꺼내시며 읽어주신다. 烏라고 쓰고 카라스丸마 라고 교토에서 특이하게 그렇게 읽는 다고 한다. 한참을 들여다 보시며 이리 저리 생각하다가 역시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낫겠다며 일부러 말까지 걸었는데 도움을 못줘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지하철타는 곳까지 안내해 주셨다. 전에도 느꼈지만 교토사람들은 참 친절하다. 관광지에서 살아와서 그런것인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고맙기만하다.
결국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 지하철로 가니 정말 금방이었다. 역에서 바로 가까운 곳에 교토만화뮤지엄이 있었다. 10시가 개관인데 30분정도 일찍 토착한 터라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들어가서 아침이나 간단히 때우기로 했다. 몇몇 회사원처럼 보이는 사람이랑 나처럼 개관시간을 기다리는 듯 보이는 젊은이들이 몇명 있었다. 홍차를 시켰는데 더럽게 맛이 없었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시간이 되어 나오려고 트레이를 정리하고 있는데 벽에 유명한 인물들의 사인이 그려져있는 걸 발견 나가다 말고 사진을 찍는 나를 다들 희안한 눈으로 쳐다본다.

맛은 별로 없었음.


대강 휘갈려 그린 그림만 봐도 알만한 작가들의 사인이..
아까 인포메이션에서 준 팜플렛에는 도장이 찍혀있었는데 그걸 보여주면 20% 할인되어 입장료 240엔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마침 건담의 피쳐링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여러 작가들이 건담을 주제로 이런 저런 예술작품이나 영상물을 만든 걸 전시하는 것이었다. 오리지날도 아니고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려는데 입구에서 전시회 설명을 해주는 헤드폰을 1500엔에 대여하고 있었다. 그것도 무려 [아무로]의 목소리로 설명을 해 준단다. 순간 솔깃! 했으나 나는 사실 건담 본편을 본적이 없으므로 아무로의 목소리라고 해봤자 별로 실감도 나지 않을 터여서 그냥 포기하고 건물 구경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팬이라면 정말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 낚시밥이지 않은가.



본관은 총 3층으로 복도마다 만화책이 꽂혀있어 꿈과 같은 공간이었다.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건담 전시회가 열리는 방마다도 책이 있는 곳인데 전시때문에 들어가지 못해서 그런 것이었다. 아쉽. 1층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공간이 상당히 멋지게 꾸며져 있었는데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꽤 실망을 했다. 누구나 볼 수 있게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좀 아쉬운 순간이었다. 2층의 한쪽 코너에서는 전세계 만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조그만 기획코너가 열리고 있었는데 거기에 한국 만화코너도 있었다. [궁]과 [계간만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3층도 거의 대부분 전시회 공간으로 쓰고 있어서 별로 볼 수 있는게 없었다. 지하1층엔 잡지를 영구보존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유리관에 최적의 보관 상태로 책을 보관하고 있었다.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우리나라에는 르네상스나 어께동무 전질을 보관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을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옛날 학교로 쓰였다는 건물은 넓은 잔디밭이 있어 유리로된 1층 로비의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느낌이 좋았다. 아무 생각없이 그곳에 앉아 잠시 다음 일정을 구상했다.


형제 둘이서 빨강노랑 옷을 입고 조용하게 만화책 읽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몰래 한 컷!

지하서고에 책 보관 모습.

큰길을 따라 내려가자 보니 다이마루 서점이 보인다. 다음 예정지인 북카페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시간이 남아서 잠시 들러 책구경을 했다. 의외로 Art코너에 괜찮은 책이 많이 보인다. 체코 프라하 여행기 책 한권을 구입했다.

조금 더 내려가서 스타벅스 골목에서 꺽어 들어가면 오늘 찾아갈 후미츠바키 빌딩이 있다. 100년넘은 건물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외관은 낡았으나 안은 현대식으로 리뉴얼 되어 있어 1,2층해서 여러가지 숍들이 들어서있다. 1층에 오늘 찾고자 했던 Traction이라는 북카페가 있었는데 아직 오픈전인 모양이다. 후미츠바키 빌딩은 빌딩 전체를 갤러리 처럼 이용해서 복도나 계단에 그림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릉 유리코프 가와히로라는 작가의 판화처럼 보이는 흑백 일러스트가 전시되어 있었다. 입점해있는 샵들도 나름 느낌 좋은 가게들이 많아 천천히 구경하며 돌아봤다. 2층에 있는 레스토랑 한 구석에 뉴트론이라는 작은 잡화점이 있었다. 그곳의 한 코너에서 헌책을 팔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야마다나이토의 만화책 한권을 구입.

후미츠바키 빌딩



Traction 오픈 시간이 되어 내려가봤는데 왠지 여기서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간 다른 일정이 밀릴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하고 다른 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후미츠바키 빌딩에서 나와 다음 코스가 몰려 있는 교토시청역앞 쪽으로 걸어갔다. 지하철 한구간 정도인데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설렁설렁 걸어가봤다.
가는 길에 또다른 낡은 빌딩을 개축해서 샵으로 쓰고있는 곳이 있어 들어가봤다. 중정이 있는 스타일의 건물인데 우리나라의 쌈지 스페이스 같은 느낌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은 휴식공간으로 나머지 건물은 외부의 계단을 이용해서 3층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해놓았다. 세련된 패션샵이나 잡화점등이 들어서있어 젊은 취향의 가게들이 많았다.


간만에 로모스러운 사진 한장!

시청역쪽으로 가는 골목 골목에도 조그맣고 예쁜 가게들이 많았다. 간만에 느긋한 여행기분 느껴가며 골목을 누비다가 도착한 곳이 바로 교토시청. 역시 오래된 느낌의 건물앞에 넓은 광장이 인상적인 곳이다.




교토시청
큰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Angers라는 유명한 잡화점이 있다. 모에등의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는 곳인데 2층에는 그림책 관련 잡화나 책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별로 비중있게 다루는 것 같진 않은데 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다. 한번 쯤 들러볼만한 가게이긴 하지만.

오늘의 가장 가보고 싶은 북카페인 Cafe Bibliotic Hello로 향했다. 주택가 골목 한켠에 있어서 주소를 들고 찾아 갔지만 눈에 띄지 않아 10여분을 좀 헤매다가 결국 내가 찾는 반대쪽 편에 건물이 있었다. 지도에도 화살표가 오른쪽으로 미묘하게 치우쳐 있었는데 그걸 눈치채지 못했던 것. 왼쪽만 죽어라고 찾다가 결국 늦게 눈치를 챈것이다. 가게앞 나무에 간판마저 가려져 있어 아는 사람 아니면 찾기 힘든 가게.

가는길에 만난 음악카페. 여기도 괜찮아 보인다.

Cafe bibliotic hello 입구
문을 밀고 들어가자 거기엔 내 이상의 북카페가 자리하고 있었다. 2층 창문을 통해 햇살이 내리쬐는 커다란 테이블 석이 눈에띈다. 테이블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점심 메뉴인 돼지고기 야채 파스타를 시켰다. 파스타에 돼지고기라니 상상이 안갔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국물이. 세트인줄 알고 차를 기다렸지만 세트가 아니라 따로 커피를 주문해야 했다. 커피를 마시며 느긋한 기분으로 일기를 쓰며 시간을 보냈다.

햇살이 내리쬐어 밝은 테이블. 이런 분위기 좋다.



2층의 책장, 주로 외국 사진집이 많았다.

2층에서 내가 앉은 자리를 바라본 모습

카페 2층에서 바라본 모습. 이게 제일 멋지다.
이곳에서 거의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내고 아차 싶어 짐을 챙겨 얼른 다음 목적지를 찾아 갔다. [아스테르쇼보]라는 셀렉트북숍인데 이곳이야 말로 정말 모르는 사람은 오지 마라하는 포스가 풍풍 풍기는 위치에 간판도 없는 가게였다. 주소만 보고 바로 찾긴 했는데 진짜로 간판이 없어서 우편함에 붙은 이름을 확인하고 2층으로 올라갔더니 묘한 장식의 문이 보인다. 문에도 간판은 없다. 노크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라는 메모가 붙어 있다. 문을 밀고 들어가자 그곳은 정말 별세계.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 었는데 4면이 모두 책꽂이로 둘러쌓여 있고 주인인듯 보이는 아저씨가 손님이 왔것 말건 자기 할일을 하면서 눈길조차 주지 않는 조용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상당히 주인 취향에 부합하는 책들만 보여있다는 아 가게는 헌책방으로 아트관련 책들의 마니악함을 봐서는 꽤나 손님취향을 타는 가게임이 틀림없었다. 그냥 널려있는 엽서나 화보집등의 수준도 상당했다. 혀를 내두르며 구경했지만 내가 살만한 것은 아쉽게도 없었다. 조금 가격대가 높기도 했고. 그래도 와보길 잘했다는 기분이 드는 가게.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평범한 건물이다.

우편함에서 가게이름 발견!

아스테르 쇼보 입구
나갈때 역시 눈길 한번 주지 않는 고마운(?) 주인을 뒤로하고 오늘의 가장 먼 코스인 [케분샤]로 향했다. 2005년에 가보고 완전 반한 책방이라 이번에도 꼭 가보고 싶었기에 무리해서 넣은 일정이었다. 원래 4시50분에 교코의 영화관에서 '철근 콘크리트'를 보려고 했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케분샤까지는 버스로도 한참을 가야 했기에 조금 시간이 촉박했다. 시청앞에서 케분샤가 있는 이치노지 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2블럭 이상을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

버스틀 타러 걸어가다가 ..

그리곤 드디어 도착. 2005년에 한 번 와봤다고 이번엔 무리없이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다. 교토의 가게들은 왜 다들 가게가 없을 만한 한적한 동네에 숨어 있는지. 뭐 그런맛에 찾는 것이겠지만. 역시나 엄청난 취향의 책들이 널려 있는 가게안을 휘휘 돌며 책의 향기를 만끽. 결국 도저히 영화시간에는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교토에서 영화보는 건 포기하고 다른 곳을 한군데 더 도는 걸로 결정했다. 케분샤에서 철근콘크리트가 권두 화보로 실린 잡지 한권과 일러스트 잡지 한권을 샀다.

마지막으로 가보기로 한곳은 [가케쇼보]라는 서점으로 이번에 처음 찾아낸 서점인데 케분샤가 있는 이치노지 역에서도 좀 떨어진 곳이었다. 지도상으로는 1블럭정도 떨어져 있길래 노서도 없고 해서 그정도는 걸어가지 싶어 걷기 시작했으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1블럭이 엄청나게 멀었던 것. 한 30분 이상 걸어서야 겨우 책방이 위치한 길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곳은 그런 나의 노력이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을 내 취향 100%의 서점이었던 것이다. 정말 포기하지 않고 오길 잘했다고 다시한번 생각했던 곳이다.
서점 외관은 정말 튀어준다. 가게 벽에 자동차가 떡하니 박혀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빼곡히 들어선 책장에 주로 만화, 영화, 음악등의 예술 위주의 책들의 셀렉트숍인데 그 취향이 또 상당한 매니아의 수준이어서 꽂혀있는 책의 종류는 다른 곳에서는 보지도 못할 희귀한 책들로 뒤 덮혀있었다. 특히 마화코너가 가장 맘에 들었는데 이런책도 있었나 싶은 인디 만화서 부터 유명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나 잡지등을 전시해놓고 있었다. 정말 사고 싶은 책의 천국이었다. 막판에 거의 지르다 시피 7권의 책을 구입했다. 철근 콘크리트 관련 책이 많았던 것도 인상적. 케분샤 이상으로 마니아 성향의 서점인데 생각보다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게 의아할 정도. 교토에 오면 다시 들리고 싶은 곳 1순위로 등극!

가케쇼보 건물 외관.


가게 앞에서 5번 버스를 타면 바로 교토역으로 향했다. 퇴근 시간이라 사람이 꽤 많이 타서 피곤했다. 그나마 앉아서 종점까지 가면 교토역이라 다행. 짐을 찾아 오늘 신세질 요시코씨네 집에 드릴 선물이랍시고 교토 스럽지도 않은 홍차롤케익을 하나 사서 오사카로 출발했다.
출발한지 30분정도에 오사카에 도착했다. 철근콘크리트를 어떻게 해서든 보고 싶었기에 결국 우메다에있는 테아트르 우메다에서 상영하는 8시50분 영화를 보기로 했다. 상영이 끝나면 11시 가까운 시간이 되어 요시코씨집에 늦게 들어가게 되는게 미안했지만 그래도 놓치기 아까운 영화였기 때문이다. 전에 [란포지옥]을 본적 있는 테아트르 우메다 작지만 맘에 드는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라 두번째로도 찾게 되었다.


우메다 로프트 지하1층의 테아트르 우메다
영화는 정말 이리 잘만들어도 되는 거냐?!!!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궁극의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내용도 한층 심오해지고 원작의 만화와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살리고 있었다. 흑백뿐이었던 그림이 이렇게나 총천연색으로 화려해지다니 그것도 너무나 잘 어울렸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시로 역의 아오이유의 목소리는 또 상당히 매력적이라 연기의 폭이 한층 넓어진 느낌이다. 2시간여의 긴 상영시간동안 나름 눈물흘리게 되는 장면도 있었고 생각하게 하는 장면도 많았다. 어린이 대상의 애니메이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 묘미는 어른만이 느낄 수 있을 작품이었다. 역시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라는 느낌. 상영시 사운드 볼륨이 너무 낮아 그게 좀 아쉽긴 했지만.
팜플렛을 사서 챙겨가지고 얼른 역으로 달려갔다. 요시코씨네 집에 도착하니 11시 반이 다된시간. 신세질 친구집에 늘 밤늦게 찾아가게 되는 나. 요시코씨 어머님은 1년만에 다시 뵙지만 건강하신 모습이다. 내가 일찍 오길 기다리면서 음식을 준비해 두신 모양이라 더욱 죄송했다. 멧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준비해 주셔서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 소소기와 돼지고기 중간 맛 정도로 맛있는 고기였다. 그리고 요시코씨가 푸딩을 내 놓았는데 내가 푸딩을 좋아하니 일부러 시내까지 사온 모양이다. 그런데 그 푸딩맛이 정말 일품. 오사카의 정말 유명한 치즈케잌 가게가 있는데 그곳의 푸딩이라고 한다. 진하고 부드러운게 혀끝에서 감칠맛이 도는 진짜 푸딩이었다. 감탄을 하며 먹었다. 오랜만의 조우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결국 요시코씬 아침일찍 출근해야 하고 해서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가운데 있는 것이 푸딩. 진짜로 맛있었음.

교토에서 사간 홍차롤케잌. 일부러 사진찍으라고 꺼내 주셨다.

Lomo LC-A | Fuji Autoauto 200


Leave your greetings here.
threeya 2007/03/02 21:30 Modify/Delete Reply Address
꼭 돈 벌어서 북카페 하나 내고 말겠습니다ㅠㅠ 분위기 너무 좋네요...ㅠㅠ
jeykiki 2007/03/02 22:38 Modify/Delete Reply Address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ㅜㅜ